성년례를 마치고 참가 학생들과 내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차 성년례를 마친 학생들과 주례가 명륜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년례 시작 전 마산향교 강갑이 전교가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춘성 마산향교 의전수석장의가 성년례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마산향교(전교 강갑이)는 10월18일 마산향교 명륜당에서 창원국악관현악단의 후원으로 마산 삼진고등학교 1학년 학생 41명을 대상으로 성년례를 개최했다.
이날 성년례는 창원국악관현악단 김지혜 씨의 사회로 ▶국민의례 ▶문묘향배 ▶전교인사 ▶내빈축사 ▶성년례 의식 등으로 이뤄졌다.
이날 마산향교 강갑이 전교는 “우리 마산향교는 1418년(태종 14년)에 진해향교로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국가의 재정 형편으로 231년간 복원치 못하다가 1649년(인조)에 다시 일으켜 세웠으나 1930년에 일제의 강압으로 향교가 철폐되는 불운한 역사를 지냈다. 그 후 63년이 지난 1993년 다시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하면서 “이제부터도 우리는 온고이지신(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알게 하자)으로 선비대학을 개설하고 지역사회의 윤리교육과 인성교육의 산실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우리 향교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성년례가 앞으로 우리 지역사회의 일꾼이 될 삼진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고 하면서 "뜻 깊은 성년례를 통하여 보다 낳은 어른이 되는 밑거름"이 될 것을 당부했다.
성균관유도회 경남본부 이의호 부회장은 축사에서 관계례(冠笄禮)의 유래와 관계례 후의 성년으로서의 대우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설명하고 "오늘 이후부터는 모두가 어른이 된 것이나 다름 없으니 몸도 마음도 한 단계 성숙한 사람이 되자"고 말했다.
창원국악관현악단 김연옥 단장은 "우리 마산향교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성년례가 잘 진행되어 앞으로도 이곳을 거쳐가는 청소년들이 사회를 선도하는 격조 높은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명륜당에서 권춘성 마산향교 의전수석장의의 주례로 성년례를 시행했다. 학생들은 모두가 의관을 정제하고 성년례 치르면서 "앞으로 어른이 되는 기쁨보다도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회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