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국회의원이 오는 4월15일 시행되는 제21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영주·문경·예천 선거구에 재출마할 경우 ‘지지하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여론이 ‘지지한다’는 여론보다 압도적 우세를 보이며 현역 교체지수가 1.5p(컷오프 사례 1.2p이상)를 웃도는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일찌감치 귀추가 내다보인다.
4․15총선을 90여일 앞두고 ‘UGN경북뉴스’와 ‘유교신문’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북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시‧군민 만 19세 이상 남/여를 대상으로 최교일 의원 의정평가, 재출마 지지도, 정당지지도 등의 여론조사를 했다. 최교일 의원은 현역의 프리미엄 정도만 겨우 유지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였다.
최교일 의원 의정평가
최교일 의원 의정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38.0%가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응답을 했고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응답은 30.4%로 나타났으며 ‘보통이다’는 응답이 23.2%이고 ‘잘 모르겠다/무응답’이 8.4%에 달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1.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잘못하고 있는 편이다’는 16.8%를 보였고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매우 잘하고 있다’는 17.0%, ‘잘하고 있는 편이다’는 13.4%를 나타냈다.
최교일 의원 재출마 지지도
최교일 의원 재출마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5.8%로 ‘지지한다’는 30.4%의 응답보다 압도적 우위를 나타냈으며 ‘아직 잘 모로겠다/무응답’이 23.8%로 조사됐다. 지지한다는 응답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5배 포인트를 웃도는 수준인데 이는 교체지수의 지표로서 지난 선거 당시 사례를 보면 자유한국당에서는 1.2p이상이면 공천에서 ‘컷오프’ 대상이 됐다.
연령대별로 상세결과를 보면 만 19세 이상 20대 가운데 ‘지지하지 않는다‘는 57.7%, ‘지지한다’ 24.4%로 나타나는 큰 차이를 보였으며 30대에서도 ’지지하지 않는다‘ 55.8%, ’지지한다‘ 24.7%로 큰 차이를 나타냈고 40대에서는 ’지지하지 않는다‘ 59.0%, ’지지한다‘ 22.5%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차이를 나타냈다. 50대에서도 ’지지하지 않는다‘ 46,4%, ’지지한다‘ 28.5%를 보여 ’지지하지 않는다‘가 크게 높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지지한다‘ 37.1%, ’지지하지 않는다‘ 35.2%로 ’지지한다‘는 응답이 다소 우세하게 조사됐다.
최교일 의원 재출마 지지도를 성별로 보면 남성은 ‘지지하지 않는다’ 52.0%, ‘지지한다’ 24.6%로 큰 차이를 나타낸 반면 여성에서는 ‘지지하지 않는다’ 39.8%, ‘지지한다’ 36.0%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무응답은 남성이 23.4%, 여성이 24.2%에 달했다.
정당지지도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56.2%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18.2%의 3배를 뛰어 넘는 압도의 우위를 보이며 가장 높았고 바른미래당 3.8%, 우리공화당 2.6%, 정의당 2.4% 순으로 나나났으며 ‘기타정당’ 2.4%, ‘지지정당이 없다’ 9.8%, ‘잘 모르겠다/무응답’이 4.6%에 달했다.
최교일 의원은 자신이 속한 자유한국당의 정당지지도 56.2%의 70%에 한참 못 미치는 53% 수준에 불과한 30.4%의 개인 지지도를 보였는데, 자유한국당 일각에서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경북도당 공천관리위가 적용했던 ‘현역 교체지수’ 조사가 거론되고 있다. 현역 의원 개인 지지도가 당 지지율보다 일정수준 이상으로 낮으면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하는 방식이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에는 ‘70% 이하’를 ‘컷오프’ 기준으로 했다.
4․15 총선 공천에서 자유한국당은 인적쇄신을 위해 현역 의원 3분의 1을 컷오프한다는 방침이다. 공천 심사 탈락이나 자진 불출마 등을 더해 실제로는 현역 의원의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공천을 한다는 것인데 현역 의원 3분의 1(33%)을 컷오프하면 현재 한국당 지역구 의원 91명 중 30명이 공천에서 배제된다. 이를 통해 한국당 현역 의원 108명의 절반(54명) 이상을 공천에서 교체하겠다는 것이다.
세부적인 컷오프 기준을 조만간 확정하게 되는데 당무감사 결과와 교체지수, 경쟁후보와의 경쟁력 등을 계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TK 한국당 의원들의 컷오프 기준이다. △보수의 위기를 가져다 준 의원 △지방선거 패배자 △당무감사 저평가지역 △탄핵책임자 △당지지도에 미치지 못하는 의원 등 다양한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단 1명도 총선 불출마 선언 없이 끝까지 텃밭에서 버티고 있는 현 19명의 TK 한국당 의원 가운데 최소 9명 이상의 물갈이는 확실하다는 게 정가의 관측이다. 예를 들어 당 지지율보다 더 낮은 지지를 받는 현역 의원은 컷오프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체 문항에 끝까지 응답한 유효 표본을 대상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국가 인구통계(2019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를 기준으로 가중치보정 및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RDD(23.5%)와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 받은 가상번호(76.5%)를 표본으로 유/무선전화 ARS 전화조사를 했으며 조사 완료 사례 수는 502명, 응답률은 4.7%,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 4.4%p 수준이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선거관리위원회 중앙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