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당 대청에서 석전 강평을 하고 있다.
효원 박태만 선생이 파정기를 쓰고 있다.
제관들이 희생과 예찬을 살펴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초헌관에게 축관이 희생의 충실함을 여쭙고 있다.
헌관들이 석전을 올리기 위해 서립해 있다.
석전을 마친 후 제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장향교(전교 정정일)는 2월24일(음력 2월 초정) 대성전에서 공기2571년 춘기석전을 모셨다.
미증유의 전염병(코로나19) 창궐로 자칫 예를 거르칠 뻔 했으나 정정일 전교와 이방호 유도회장의 확고한 신념과 원로들의 지지로 전 유림이 합심해 600년 동안 성묘의 향촉을 꺼트리지 않는 전통을 이어나갔다.
이날 석전은 일체의 축소 없이 초청인사만 제한하며 전일 내재한 제관들의 노고로 감생의 예로 희생을 비롯한 예찬을 살펴 그 충실함을 인정받았으며 당일 아침 7시 진설례를 시작으로 9시 파정을 해 헌관과 제집사자의 성명을 파정기에 올려 발표함으로써 비로소 석전의 예가 시작됐다.
금년 춘기석전은 초헌관에 정두영, 아헌관에 정태우, 종헌관에 오하수 유림이 봉공했으며 정광모, 정관호, 안해준, 안성원 유림이 분헌관으로 진설 정진호, 집례 정인호ㆍ김성원, 대축 정종영, 재임 정문영, 척기 유주열, 학생 정학수ㆍ정해모ㆍ정금석ㆍ정유조, 알자 공재환, 찬인 김지태, 찬창 김봉근, 봉향 정진석ㆍ김용삼, 봉로 이제호ㆍ성연호, 사준 왕금자ㆍ정창훈, 사촉 김진환ㆍ최종권ㆍ김성조, 봉작 정갑수ㆍ성인수, 사세 최경자 유림이 각각의 위차에서 봉무하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명륜의 질서를 지켰다.
이날 정정일 전교와 이방호 유도회장의 총괄지휘와 김두호 성균관 감사가 감찰로 나서 석전을 진행하며 대과 없이 예를 다해 공부자의 유업을 받들었다.
특히 동래정씨 동지공 문중(회장 정태우)의 적극적인 후원에 참여한 모든 유림들은 큰 박수로써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정책과 기장군의 방제 대책에 적극 호응하며 진행한 석전은 지난 1월31일부터 3회에 걸쳐 예방차원의 방역을 했으며 방역에 필요한 일체의 경비는 부산광역시사회적경제연합 김대형 대표가 무상으로 지원해 기장유림들의 찬사를 받았다.
아울러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방제대책에 힘입어 열감지기, 손세정제, 마스크 등을 지원받아 찬창의 창홀이 있기 전까지는 제관과 참여자 모두가 마스크룰 착용했으며, 기장군 관계자 여러분이 직접 체온을 재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지역주민, 노약자와 정치인을 비롯한 외부인사들의 출입은 엄격하게 제한하는 불편은 있었으나 역병을 이겨내기 위해 예로서 예를 다 한 기장유림의 정서가 돋보이는 석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