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제향을 마친 헌관과 집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철원 충렬사(忠烈祀) 추기제향이 10월8일 백전(栢田) 기슭 충렬사 경내에서 봉행됐다.
이날 향사는 지역내 각급 기관장 및 유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 오창석 철원향교 전교, 아헌관 홍창렬 남양(南陽) 홍씨 종친회 감사, 종헌관 전현일 포충사 원장, 집례 유성근 철원향교 장의가 맡아 진행됐다.
충렬사는 조선시대 병자호란 당시 김화 지역을 유린하던 후금군을 맞아 백전에서 싸워 크게 전과를 올린 평안도 관찰사 충렬공 홍명구 선생과 평안도 병마절도사 충장공 유림 장군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당시 전투에서 홍명구 선생은 1만명에 이르는 적군의 맹렬한 공격에 맞서 죽기를 기약하고 장렬히 싸우다 전사했다.
유림 장군은 유리한 고지를 점한 채 침착하게 전술에 따라 끝까지 싸워 병자호란 당시 조선군이 승리한 유일한 전투로 전사에 남는 대첩을 거뒀다.
1650년(효종 1) 김화 유림들이 현 위치에 홍명구 선생의 충절을 기리는 사당을 건립했으며 1652(효종 3)년 조정에서 충렬사 현판을 사액했다.
그후 1940년 김화 유림의 합의로 당시 함께 싸운 유림 장군의 위패를 모셨으며 강원도 지방기념물 72호로 지정돼 보호 관리되고 있다.
현재 사당 정문 좌측에는 김화 유림들이 1705년(숙종 31)과 1703년(숙종 30)에 각각 건립한 홍명구 충렬비와 유림 장군 대첩비가 나란히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