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양양향교, 양양 동명서원 춘향례 봉행

초헌관 김진하 군수가 삼상향을 하고 있다. 헌관이 헌작하고 있다. 헌관, 제집사, 참사자가 재배(再拜)하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조산리에 위치한 동명서원(東溟書院, 원장 김무풍 전 양양향교 의전장의)은 지난 5월14일(음 4월22일 丁巳) 오전 11시 춘향례를 엄숙하게 봉행했다. 고려말 충신 우계(愚溪) 조인벽(趙仁璧) 선생과 선생의 넷째 아들인 가

전남표 기자 2020. 5. 16.

 

초헌관 김진하 군수가 삼상향을 하고 있다.

 


 

 

헌관이 헌작하고 있다.

 


 

 

헌관, 제집사, 참사자가 재배(再拜)하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조산리에 위치한 동명서원(東溟書院, 원장 김무풍 전 양양향교 의전장의)은 지난 5월14일(음 4월22일 丁巳) 오전 11시 춘향례를 엄숙하게 봉행했다.

 

고려말 충신 우계(愚溪) 조인벽(趙仁璧) 선생과 선생의 넷째 아들인 가천재(嘉川齋) 조사(趙師) 등 두 분을 기리는 춘향례에는 김진하 양양군수, 고제철 양양군의회 의장과 양양향교 양동창 전교, 성균관유도회 양양군지부 최종학 회장, 성균관여성유도회 양양군지부 김형자 회장 등 양양향교 장의 및 양양 속초지역 유림과 한양조씨(漢陽趙氏) 대종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춘향례 헌관은 초헌관 김진하 양양군수, 아헌관은 김무풍 동명서원장, 종헌관 조관희 한양조씨 가천재공 회장이 맡았으며, 제집사는 집례 최돈균 동명서원 총무장의, 대축 김기송 양양향교 장의, 알자 노이준 양양향교 장의, 찬인 김덕주 양양향교 장의, 봉향 이상균 양양향교 감사, 봉로 홍봉기 양양향교 선전 수석장의, 사준 이건남 양양향교 여성장의, 전사관 김종구 양양향교 조직 수석장의가 맡아 복무했다. 이건남(명창) 양양향교 여성장의는 조 선생의 한시 「해월정운」을 시창함으로써 춘향례를 마무리했다.

 

춘향례에 앞서 김무풍 동명서원 원장은 인사말에서“코로나로 힘든 시기에도 군수님, 의회 의장님, 지역원로 및 한양조씨대종회 후손님들의 많은 협조와 참석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동명서원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춘향례 봉행 후 김진하 양양군수는 “양간지풍의 명성답게 오늘따라 강풍이 심하고 코로나로 전 국민이 매우 힘든 시기인 이때 종친들의 많은 참석에 환영과 감사를 드린다. 오늘 춘향례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한양조씨 대종회장은 인사말에서 “동명서원 김무풍 원장님, 최돈균 총무님 행사 준비에 감사하며 오늘 참석하신 군수님, 의회 의장님, 지역 유림께 감사를 드리며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동명서원은 1628년(인조 6년) 양양 도호부사였던 조위한이 양양 지역 유림들과 공의로 고려말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충절(忠節) 정신으로 양양 조산리에 낙향하여 후세 양성에 주력한 양렬공(襄烈公) 우계 조인벽 선생(태조 이성계의 매부)의 교학이념, 호국정신, 충절 등을 본받기 위해 양양 조산리에 창건해 위패를 모시고 동명서원이라 칭하였다.

 

그 후 조인벽 선생의 넷째 아들인 가천재 조사 선생을 추가로 배향해 오늘에 이르렀다.

 

선현 배향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던 중 전란으로 전소돼 1787년(정조 11년) 경북 봉화로 옮겨서 복원했으나 서원 철폐령으로 1871년(고종 8년) 훼철되어 1898년 강원도 관찰사 조종필이 양양 조산리의 동명서원 유지에 유허비(遺墟碑)를 세웠다.

 

그 후 1974년에 동명서원 복원을 추진해 1982년에 완공했는데 그 후 건물이 노후돼 1999년 11월 한양조씨 대종회 주관으로 전면적인 보수공사를 마쳤다.

 

불행하게도 2005년 양양산불에 사당이 전소됐으나 국가의 지원으로 복원됐다. 동명서원 유물로는 유허비, 중건비, 증수기, 봉안문 등이 있다.

 

본 춘향례는 매년 음력 3월 중정일(中丁日)에 양양군과 한양조씨 대종회의 지원으로 양양향교에서 성대히 봉행했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연기해 음력 4월 정사일(丁巳日)에 간소하게 봉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