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구 운영위원장이 청월루 단상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상주시 모동면에 있는 옥동서원에서는 지난 7월11일 오전 10시 전국 및 지역 유림, 후손 등 내외 귀빈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옥동서원 학술대회'가 열렸다.
학술대회가 열리기 전인 오전 8시에는 이창구 운영위원장과 황인환 부위원장, 황인호 유사, 전상룡 본손과 황학연(대축), 곽희상 집례로 학술대회 개최 고유례를 봉행했다.
학술대회 제1부 개회식은 곽희상 상주향토문화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전임 김정기 운영위원장에 대한 행운의 열쇠 증정, 이창구 운영위원장의 인사말, 최영찬 방촌사상연구회장의 환영사, 강영석 상주시장과 정재현 의회 의장의 축사, 황장효 장수황씨 대종회장 감사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제2부 학술대회는, 정종수 전 국립고궁박물관장이 '옥동서원의 문화재적 가치', 조재모 경북대 건축학 교수가 '상주 옥동서원의 건축과 청월루', 마지막으로 이구의 경북대 한문학 교수가 '옥동서원 관련 시문의 검토 – 청월루와 음영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대회는 세계문화유산 확장등재와 '청월루와 온휘당'의 보물 지정 기초 자료 확보를 위한 학술대회인 만큼 열과 성을 다한 발표로 많은 갈채를 받았다.
제3부 토론은 황의동 충남대 명예교수가 토크콘서트 식의 토론을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학술대회 관심을 유발시켰다. 지방 유림들과 열띤 토론은 선비의 고장답게 상주의 정신문화를 한층 더 격상시켰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강영석 상주시장은 축사에서 “비훼철 서원이었던 옥동서원이야 말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원으로서 훌륭한 선조들의 업적을 이어 받아 유교문화가 정신문화의 표상으로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옥동서원은 1518년(중종 13)에 백화횡당(黌堂)을 지어 공부방을 운영해 오다가 1580년에 백옥동영당을 지어 제향과 강학을 해왔다. 1714년(숙종 40)에 백옥동서원으로 승원해 1715년 현재의 자리에 다시 건축하여 1789년에 옥동서원으로 사액을 받았다.
1871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전국 47개 서원 중의 하나로 청백리의 표상인 방촌 황희 선생을 주벽으로, 사서 전식, 축옹 황효헌, 반간 황뉴 4분을 배향했고, 2015년 11월10일 국가사적지 제532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