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삼호계 강독회 개최

삼호계 회원들이 모여 강독회를 하고 있다. 삼호계(회장 이양구)는 지난 1월9일 부산시 한국서체연구원에서 50여 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강독회를 개최했다. 삼호계는 경파 허채 선생의 탄신일을 즈음해 한시를 배웠던 제자들이 모여 경파 선생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한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이고 경서를 읽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삼호계 회원들은 경파

심상정 기자 2016. 1. 14.

삼호계 회원들이 모여 강독회를 하고 있다.

 

삼호계(회장 이양구)는 지난 1월9일 부산시 한국서체연구원에서 50여 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강독회를 개최했다.

삼호계는 경파 허채 선생의 탄신일을 즈음해 한시를 배웠던 제자들이 모여 경파 선생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한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이고 경서를 읽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삼호계 회원들은 경파 선생이 친구처럼 함께 공부했던 벗들이라 80이 넘은 노인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노인들이기는 해도 한퇴지의 귀거래사, 제갈양의 출사표는 물론이고 대학과 소학의 서문 등을 줄줄 외어대며 강독에 임하는 모습은 우리의 전통적인 학습방법이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지난날 서원의 강독회는 책걸이와 상급반으로 진급하는 행사를 겸하여 온 마을의 잔칫날이었다. 세상이 변해버린 지금 교육내용이나 방법이 바뀌어 합격과 불합격을 판정해 줄 사람도 없어졌지만 8순이 넘은 노인들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옛날의 전통교육을 계승하고 있다는 것이 마음 든든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