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철원향교, 구은사(九隱祠) 추향제 코로나로 간소하게 봉행

제례 봉행을 마치고 헌관과 제집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철원향교 임병순 장의가 집례를 보고 있다. 초헌관 철원향교 오창석 전교가 삼상향을 하고 있다. 대축 철원향교 전현일 장의가 독축을 하고 있다. 아헌관 구은사 유성근 원장이 헌작을 하고 있다. 종헌관 충열사 박원 원장이 헌작을 하고 있다. 철원향교(전교 오창석)는 지난 10월21일 오후 2시 철원군

전남표, 이주섭 기자. 2020. 10. 23.

 

제례 봉행을 마치고 헌관과 제집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철원향교 임병순 장의가 집례를 보고 있다.

 


 

 

초헌관 철원향교 오창석 전교가 삼상향을 하고 있다.

 


 

 

 

 

대축 철원향교 전현일 장의가 독축을 하고 있다.

 


 

 

 

아헌관 구은사 유성근 원장이 헌작을 하고 있다.

 


 

 

종헌관 충열사 박원 원장이 헌작을 하고 있다.

 


 

철원향교(전교 오창석)는 지난 10월21일 오후 2시 철원군 근남면 사곡리에 위치한 구은사(원장 유성근)에서 유림과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향제를 봉행했다.

 

이날 추향제 봉행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외부인사 참례를 자제한 가운데 오창석 철원향교 전교, 유성근 구은사 원장, 박원 철원 충열사 원장, 전현일 철원 포충사 원장 및 유림과 영해 박씨 후손 등이 참례했다.

 

추향제 봉행은 철원향교 임병순 장의 집례로 진행됐다. 초헌관이 예찬을 살피는 점시, 향을 피우는 강신례, 초헌관이 첫 술잔을 헌작하는 초헌례, 아헌관이 두 번째 술잔을 헌작하는 아헌례, 종헌관이 세 번째 술잔을 헌작하는 종헌례 순으로 봉행됐다.

 

이어서 삼헌관의 음복수조례와 변두를 거두는 철변두, 축문을 불사르는 망예례를 끝으로 모든 예를 마쳤다.

 

추향제 헌관에는 ▶초헌관 철원향교 오창석 전교, ▶아헌관 구은사 유성근 원장, ▶종헌관 충열사 박 원 원장이 맡아 예를 다했다.

 

제집사는 ▶집례 철원향교 임병순 장의 ▶대축 철원향교 전현일 장의 ▶알자 철원향교 김규훈 장의 ▶봉향·봉로 철원향교 김창조, 김태용 장의 ▶봉작·전작 철원향교 김창조, 김태용 장의 ▶사준 철원향교 박종민 장의가 맡아 복무했다.

 

철원군 향토문화유산 1호인 구은사(九隱祠)는 1455년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자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과 조상치, 그리고 영해 박씨 칠의사(七義士 박도, 박제, 박규손, 박효손, 박천손, 박인손, 박계손 등)는 단종 폐위에 한탄하고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충절을 함께 모아 근남면 사곡, 육단, 잠곡리 일대에 은거하며 단종 복위를 도모하던 중 사육신 사건으로 전국으로 흩어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순조 18년(1818년) 영해 박씨 후손과 관내 사림의 발의를 통해 이들을 구은사(九隱士)라 하고 구은사(九隱士)의 충절을 후세에 전하고 넋을 추모하기 위해 구은사(九隱祠) 창건했다.

 

1864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철거됐다가 고종 3년(1894년) 설단(設壇)해 구현(九賢)을 다시 배향했다.

 

1921년에 중건됐으나 한국 전쟁으로 소실돼 제향이 중지되어 오다가 1960년 박규손의 15대손 박재민의 발의로 초막동에서 김화군수의 초헌으로 노천봉행(露天奉行)을 시행했다.

 

1971년에 가사우(假祠宇)를 부설하고 차례를 이어 오던 중 1977년 박일홍 선생의 발의로 영해 박씨 후손과 사림제현(士林諸賢)의 찬조로 신 사우(新 祠宇)를 중건했다. 구은사 제향은 매년 음력 3월과 9월 상정일에 봉행한다.

 

구은사(九隱祠) 추향제 전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입구에서 참석자 전원 개인정보 기록, 발열 측정, 마스크 착용, 손소독 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실내 환기·소독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