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기장향교, 동지분향과 향안례 올려

대성전으로 향하고 있는 헌관과 집사자 명륜당 강학마당에서 분향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정정일 전교가 삼상향의 예를 올리고 있다. 분향을 마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헌관에게 향안을 모심을 아뢰고 있다. 정정일 전교가 향안소에서 예를 올리고 있다. 차경옥 유림이 기장군수 표창을 받고 있다. 기장향교(전교 정정일)는 12월21일(음력 11월7일) 오전 11시

김두호 기자 2020. 12. 22.

 

대성전으로 향하고 있는 헌관과 집사자

 


 

 

명륜당 강학마당에서 분향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정정일 전교가 삼상향의 예를 올리고 있다.

 


 

 

분향을 마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헌관에게 향안을 모심을 아뢰고 있다.

 


 

 

정정일 전교가 향안소에서 예를 올리고 있다.

 


 

 

차경옥 유림이 기장군수 표창을 받고 있다.

 


 

기장향교(전교 정정일)는 12월21일(음력 11월7일) 오전 11시 동지분향과 향안례를 올렸다.

 

 

 

 

 

 

 

명륜당 강학마당에서 거동한 분향은 봉향이 향궤를 헌관에게 받듦으로써 시작됐다. 이날 분향은 정정일 전교가 헌관, 이방호 유도회장이 전사관으로 봉공하고, 집례 정종영 의전수석, 알자 김지태, 봉향 성인수 총무수석, 봉로 성연호, 사세 김성원 장의가 봉무했다. 김성조 교화수석, 안길복 섭외수석, 왕금자 여성수석, 최종권, 김병근, 김명문, 신종권, 정진석 장의, 김창윤 성균관유도회 일광지회장이 참례했다.

 

분향을 마친 후 제향마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명륜당 대청마루에 마련된 향안소에서 향안례를 올렸다. 향안례는 김두호 사무국장의 집전으로 진행했다.

 

기장향교 향안례는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향안은 1618년 무오년, 1646년 병술년, 1702년 임술년 향안이 있으며, 여기에 모셔진 131인의 선대와 1975년 을묘년 향안에 사후(死後)에 모셔진 16가(家) 16인의 선대에 대한 예다.

 

특히 참석한 내향문중은 선대를 상고하며 재배의 예로 향족(鄕族)임을 아뢰었으며 일반 유림은 교궁을 지켜온 선대 유림에 예를 갖추며 회자(膾炙)하기도 했다.

 

이날 향안전 분향에는 정정일 전교, 이방호 유도회장, 1618년 무오년 향안 수위 선대를 비롯해 4분의 선대를 모신 김창윤 일광지회장과 후손들, 병술년, 임오년, 을묘년에 입계된 후손들이 참례하며 선대의 발자취를 느꼈다.

 

분향과 향안례를 모두 마친 후 지난 1년간 지역민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차경옥 여성유림이 기장군수 표창을 받았으며, 오규석 기장군수를 대신해 정정일 전교가 전수했다. 이후 헌관을 상석에 모셔 예를 올리고 전교와 유도회장으로부터 훈시와 덕담을 들었으며 김창윤 일광지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특히 동지 전날과 당일에 왕금자 여성회장, 성인수 총무수석장의, 차경옥, 최경자 여성유림들이 새알심 만들기, 팥죽 끓이기 등의 봉사활동으로 수고를 했다.

 

북반구에서 태양의 고도가 가장 낮아 연중 밤이 제일 긴 날인 동지(冬至)를 아세(亞歲, 작은 설)라 하여 아세례(亞歲禮)를 올리기도 했는데 기장향교는 이를 분향례로 대신하고 있다. 향교는 관학으로서 지금으로 치면 국립학교에 해당되며 성균관을 비롯한 지방 향교에서는 민간 풍습을 행하지 않지만 여러 향교에서 동지분향으로 동지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한다.

 

한편 세시풍속으로 동지에 먹는 팥은 양(陽)의 기운으로 음(陰)의 기운을 누른다 하여 팥죽을 문짝 등을 비롯해 집안 곳곳에 뿌려 액운을 제거하기도 하며 시절음식으로 하여 제사상에 올리기도 한다.

 

 

​24절기 중 22번째 겨울절기인 동지는 금년에는 12월21일이며 절입시간은 오후 7시 2분이다. 음력으로 11월 초순에 들면 애(兒)동지, 중순이면 중(中)동지, 하순이면 노(老=어른)동지라 불렀다. 태양력이 1년 365일인 점에 비해 1달이 29일 또는 30일로 12달이 되는 태음력에 사용하는 절기 중에 들어 있는 애동지는 태음력(1년 354일)으로 윤달이 드는 해에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