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행을 마치고 제관과 집사들이 기념사진을 쵤영하고 있다.
서울 도봉서원(원장 이병준) 과 도봉문화원은 지난 4월16일 오전11시 도봉산 자락에 위치한 도봉서원 페허터에서 주민들과 유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정암 조광조, 우암 송시열 선생을 추모하는 춘향제를 봉행했다.
행사에 김선동 국회의원 당선자와 오기형 후보자, 도봉구 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해서 입을 모아 도봉서원의 복원을 희망했다.
이번 도봉서원 춘향제는 창건 443주년을 맞아 초헌관에 김영근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아헌관에 남궁원,종헌관에 김인태 교장이 봉행했다.
집사에는 장의에 정용덕, 도진설에 이은호, 집례에 이승창, 집례해설에 변혜숙, 대축에 왕윤현, 찬자에 육철희, 봉향에 이헌재, 봉노에 이주병, 사준에 김예경, 유문숙, 봉작에 권기전, 전적에 김민섭, 봉패에 이월승, 전폐에 조종용, 관세위 윤희섭 유림이 함께 했다.
도봉서원은 1573년 선조 6년 양주목사 남연경이 유림의 뜻을 모아 영국사 폐허터에 창건했으며 창건 당시 사액을 받았다.
이어 1775년 영조 51년에는 영조로부터 "道峯書院"이란 친필현판을 받아 어필사액서원으로 명성을 떨치다가 1871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헐렸다.
그후 1972년 지역 유림들이 뜻을 모아 정암 조광조, 우암 송시열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사당을 건립하고 매년 춘,추제향을 봉행했다.
지난해 도봉구가 도봉서원 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사당을 허물었는데 지표조사 과정에서 영국사 유물이 출토돼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안에 첫삽을 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9년 10월22일 도봉서원과 각석군을 서울시 기념문화재 28호로 지정했다.
춘향제를 지켜 본 많은 등산객들이 의아한 눈초리로 도봉서원 멸실을 안타까워하면서 도봉서원이 하루속히 복원돼 인성교육의 메카로 발돋음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