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례 봉행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헌관이 관수하고 있다.
강신수 의전수석장의가 독축하고 있다.
보물 제2090호로 지정된 대성전
수원향교(전교 송중섭)는 2월3일 오전 10시 대성전에서 입춘을 맞아 수원향교 대성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지정 고유례를 봉행했다.
고유례 헌관은 송중섭 전교가 맡았고, 집례는 류남용 조직수석장의, 대축은 강신수 의전수석장의, 봉향은 이종진 장의가 맡았다.
수원향교는 고려 충렬왕 17년(1291년) 당시 수원의 읍치였던 화산 앞(현재의 건릉)에 창건돼 500여 년간을 보존되어 오다가 정조 13년(1789년) 정조대왕의 생부 사도세자의 원침(園寢)을 양주 배봉산에서 수원 읍치 화산으로 천장(遷葬)하기 위해 수원 신읍치를 팔달산 동쪽으로 이건할 때 현 위치인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07-9로 동시에 이건했다.
대성전은 이건 시 헌 재목으로 급조해 만든 협소하고 퇴락한 성묘로 원행을묘행차 때 수원향교에 친립한 정조대왕의 어명을 받아 1795년 2고주 7량가 20칸 규모로 다시 지은 건물로 건립과정은 「화성성역의궤」 등 문헌에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조선 시대 향교 건축 중 국가에서 주도한 관영 건축으로 학술적, 예술적, 역사적 의미를 다 가진 보기 드문 건축물이다.
대성전은 1983년 9월19일 경기도문화재자료 제1호로 지정됐고, 2020년 12월29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제2090호)로 지정됐으며, 공부자를 비롯해 5성위(聖位)와 송조 2현(賢), 아국 18현(賢)등 25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수원향교 송중섭 전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향교로서 대성전이 보물로 지정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이를 계기로 유학진흥과 향토문화 발전에 일대 전기를 맞이하였다. 이런 좋은 날에 많은 유림이 모여 자축해야 하는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로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