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행사를 마치고 풍화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속 인절미 만들기 지도사들이 정중히 인사를 하고 있다.
대성전에서 마산향교 강갑이 전교가 이날의 시제로 '母와 孝'를 밝히고 있다.
시험을 치르는 동안 창원국악관현악단이 영산회상을 연주하고 있다.
유생들이 열심히 시제에 따른 자기의 생각을 쓰고 있다.
장원학생이 대취타의 호위 속에 과장을 나오고 있다.
마산향교(전교 강갑이)는 5월29일 문화재청이 주관하고 창원국악관현악단(단장 김연옥)이 지도하는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 체험행사와 인절미 만들기 시연행사를 학생 40여 명과 학부모, 향교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날 첫번째 행사인 인절미 만들기 행사는 3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림회관 대강당에서 실시했으며 서병식 교화장의와 김갑남, 민정순 민속지도사의 지도로 이뤄졌다.
강갑이 전교는 대성전 뜰에 마련된 과거시험장에서 축사를 통해 “지금부터 약 1000여 년 전 고려시대 4번째 임금인 광종 때 중국인 쌍기의 권유로 시행된 과거시험은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에서도 계속 이어져 내려 왔다. 나라의 인재를 뽑는 제도(등용문)로 오늘날 사법시험이나 공무원 시험과 비슷하다"고 하면서 "오늘 과거시험을 치르는 학생 모두는 시제(시험제목)가 내려지면 자기의 생각을 시험지에 잘 써서 장원 급제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펼쳐진 시제는 "母(어머니모) 孝(효도효)자로 어머니와 효도에 대한 생각을 시로 표현하거나 글로 쓰는 것"이라고 했다.
과거시험을 치르는 유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정성을 다해 글을 써내려갔으며 과거시험을 마친 한 학생은 “시관들과 부모님들이 보는 앞에서 글을 쓰게 되니 학교시험보다 더 긴장이 되었다”고 하면서 “그러나 오늘 과거시험 재현 행사 참석은 평생토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또한 향교는 난생 처음 와본 곳이지만 옛 선조들의 얼이 담긴 곳이라서 그런지 낯설지 않고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 기분이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