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유도회(회장 양승균)는 지난 5월29일 경기광주시 장지동 운계 정뢰경 선생 묘하에서 숭렬전 한낙교 참봉, 박광운 전참봉, 이단우 남한산성 현절사 도유사, 임화자 광주지회 여성유림 회장 외 후손 등 20여 명이 모여 향사를 했다.
이날 초헌관에는 양승균 광주시 지회장, 아헌관에는 정낙준 온양정씨 충정공파종중회장, 종헌관에는 정문희 온양정씨 대종손이 맡았으며, 집례는 박해병 전통전례보존회 부회장, 대축은 박광민 성균관유도회 광주시지부 교화국장, 찬인은 김장원 전통전례보존회 사무국장이 맡았다.
충정공 운계 정뇌경(1608 ~1639) 선생의 묘는 광주시 장지동에 있으며 본관은 온양이고 자는 진백이며, 시호는 충정(忠貞)이다. 23세에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성균관 전적을 시작으로 이조, 병조, 호조의 좌랑을 거쳐 병자호란 때에는 홍문관 교리로 인조를 호종해 남한산성에 입성했다. 독전어사로 윤집, 오달제 등과 함께 활약했고, 소현세자가 심양에 인질로 갈 때에 아무도 따라 나서는 신하가 없었으나, 정뇌경은 자청해 따라 나섰다.
세자시강원의 문학으로 세자를 배종해 심양에 들어가 세자의 왕재교육을 담당했다. 그때 정명수라는 청나라 역관의 악행을 보다 못해 그를 제거하려고 계책을 세워 실행했으나 오히려 모함에 걸려 청나라에서 참혹하게 순절했다.
조선 조정에서는 그의 시신을 반구하고 예를 갖추어 인조가 능소로 보아두었던 광주 경안에 예장토록 하고 조정에서는 그의 유가족에게 삼학사의 유가족과 동등하게 대우했다. 종2품 의정부좌찬성에 증직하고, 정조때에는 그의 신주를 불천위로 할 것을 허락하고 정려문을 세우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