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향교 명륜당 강학마당에서 망기 전달 후 교궁 방문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성도 신임 재장과 이현사문중 회장단이 천지를 들여다보며 담소를 하고 있다.
기장향교(전교 정정일) 명륜당 대청마루에서는 9월30일 기장군 정관읍 소재 경주김씨 이현사문중에서 그동안 공석 중이던 재장을 추천받아 재장 망기를 전달하는 예를 가졌다.
이날 경주김씨 산막문중(오정문중)에서는 김원찬 회장, 김효홍 부회장, 김성조 문유사(기장향교 교화수석장의)가 향교를 방문해 재장으로 돈청(敦菁) 받은 한성도(성균관유도회 기장지부 원임 회장) 유림에게 망기를 전달하며 재장 임기 동안 이현사문중의 유업에 각별한 관심으로 소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성도 재장의 임기는 신축년 시월부터 2년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한편 이현사는 운서 김윤룡(雲瑞 金潤龍) 공과 오정 김방한(鰲亭 金邦翰) 공 두 분의 신위를 모셔 제사(祭祀)하고 있다.
김윤룡 공의 자는 운서(雲瑞)이며 호는 도정(陶亭)이다. 김방한 공의 자는 공점(公漸), 호는 오정이며 숙종2년에 사마시에 입격했으나 향리에 은거하며 학문연구와 후학양성에 몰두했다.
1646년(병술년) 기장향교 향안에는 종한(宗翰), 지한(之翰), 동한(東翰, 방한(邦翰) 네 형제분이 입교해 수학한 향안록이 있다. 이 때 오정 공의 년(年)이 11세였다.
오정 공이 쓴 “걸하미면환속소”는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모셔져 있으며 오정 공의 장안사 대웅전기에 따라 장안사(기장군 장안읍 소재) 대웅전이 국가지정 보물1771호로 보호받고 있다.
이현사 경임록을 보면 1980년 경신년에 시작해 지금 껏 대를 이어 향사(享祀)하며 선대를 모시고 있다.
특히 이현사문 중 출신 가운데에는 고 김철수 원임 전교가 계셨으며 현재 회장단에는 김윤홍 대문중의 종손이 감사, 김동호 원임 장의가 총무로 활동하며 기장유림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