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효자 제례봉행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구향교(전교 박광준)는 조선시대 양구 지역 8명의 효자들을 기리기 위한 팔효자(八孝子) 제례를 11월15일 오전 11시 양구읍 송청리 팔효자각(八孝子閣)에서 봉행했다.
제례에는 양구군 정병두 부군수, 양구군의회 김철 의장, 양구향교 박광준 전교(박상원 효자의 후손), 성균관유도회 양구지부 김세현 회장, 양구문화원 손병진 원장 및 이사, 양구향교 원로 유림과 장의, 후손, 시민 등 30여 명이 참례했다.
팔효자 제례의 초헌관은 양구군 정병두 부군수, 아헌관은 양구군의회 김철 의장, 종헌관은 양구문화원 손병진 원장이 맡아 예를 다했다.
제집사는 ▶집례 양구향교 이부춘 장의 ▶대축 양구향교 박광준 전교(박상원 효자의 후손) ▶묘사 성균관유도회 양구지부 김세현 회장 ▶봉향·봉로 양구향교 황태연 장의 ▶봉작·전작 양구향교 정흥섭 장의 그 외 집사는 양구향교 장의와 유림이 맡아 복무했다.
이날 팔효자 제례는 집례 양구향교 이부춘 장의 창홀로 초헌관의 점시를 시작으로 ▶삼상향 ▶전폐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종헌례▶음복수조례▶철변두▶망요례 순으로 진행했다.
팔효자에 대한 효행 기록은 당시 목판에 기록되어 있었으나 6·25 한국전쟁으로 효자각이 소실되어 없어지고 지금은 1758년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와 1940년에 편찬된 강원도지(江原道誌)에 기록돼 있다.
팔효자각은 조선 헌종 때 당시 양구의 효자 7위를 모시기 위해 현재의 중앙시장 부근인 양구읍 상리 243-2에 건립됐다. 순조 때 양구읍 군량리의 효자 이무엽이 추가로 봉안돼 8위로 늘어났다. 이후 팔효자각은 일제에 의해 철거됐다가 1993년 현재의 위치에 다시 건립했다.
팔효자는 효자 박상원, 고숭효, 김자선, 최시환, 김택연, 이해징, 박세현, 이무엽 등 8명이다. 이 가운데 효자 박상원, 고숭효, 김자선, 이해징, 이무엽 등은 알려진 인물이다.
▷효자 박상원은 지극한 효성을 실천해 조정에서 한성부 좌윤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효자 고숭효는 연산군 때 모친상을 당해 조석으로 애절히 곡을 3년 하였으며 후에 정려 되었다.
▷효자 김자선은 서인으로 천성이 지극히 효성스러워 향리에서 모두 칭송하였으며 숙종 16년(1690) 봄에 어머니와 더불어 남촌에 가서 묵게 되었는데 주인집에 불이나 모든 사람이 피신하였으나 김자선은 홀로 불로 들어가 모친을 안고 분사하였다.
▷효자 최시환은 서인이며 부친이 병이 나자 손가락을 잘라 피를 마시게 하여 목숨을 구했다.
▷효자 김택연은 역리이며 부모가 병이 나자 손가락을 잘라 피를 마시게 하여 목숨을 구했다.
▷효자 이해징은 서인으로 부친의 병환이 위중하자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피를 먹여 부모의 목숨을 구했고 조정에 아뢰어 복호됐다.
▷효자 박세현은 부모가 병이 나자 손가락을 잘라 피를 마시게 하여 회생했다.
▷효자 이무엽은 본관이 평창 효행으로 정조 6년(1782) 보호되고 순조때에 가의대부로 추증되고 장려가 내려졌다.
팔효자 제례는 양구군의 후원으로 양구문화원에서 주관하고, 매년 양구향교가 제례 봉행을 하고 있다.(사진 및 보도자료 양구향교 박광준 전교 제공)
초헌관 양구군 정병두 부군수가 헌작을 하고 있다.
대축 양구향교 박광준 전교(박상원 효자의 후손)가 독축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