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 고성향교(전교 박정식)는 1월3일 11시 30분 고성향교 풍화루 앞 광장에서 홍살문과 하마비를 복원해 준공식을 가졌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실시한 가운데 고성군수, 의회 의장, 의원,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교사리 주민,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거행했다.
박정식 전교는 인사말에서 "고성향교는 지방교육시설로 성현을 봉향하고 지방민을 교화하기 위한 시설로 조선 태조 대에 창건되어 임진왜란 때에 소실되었고, 1607년에 다시 재건되었으며, 1726년 현재장소로 이건되었고, 1860년에 통영, 고성이 통합되어 통영 선도면 죽림리로 이건하였다. 1875년 다시 고성군이 복군됨에 따라 1876년 현재 자리로 이건되었다. 1904년 대성전을 비롯하여 여러 건물을 정비하였다. 2005년 태풍으로 홍살문이 훼손되어 철거되고 하마비도 언젠가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사라졌다. 오늘 이 홍살문과 하마비를 다시 복원하게 된 것은 참으로 감격적이며, 역사에 남을 일이다. 이는 백두현 군수와 박용삼 의장, 여러분의 고성향교를 사랑하는 열망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2년 전 충효교육관 건립과 금년에 또 홍살문과 하마비가 복원되니 전교로서 대단히 기쁘다. 우리 향교는 후학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인사말에서 "고성향교의 홍살문은 지역을 지켜 나가는 문이 되리라 믿는다. 지방교육문화유산인 고성향교가 지방 문화학교 교육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야 하며, 고성향교 주변 정비에도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은 "유서 깊은 고성향교의 홍살문이 늦게나마 복원이 되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본다. 모든 사물이 제 위치에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답고 윤기가 나는데, 오늘에 홍살문과 하마비가 갖추어졌으니 앞으로 훌륭한 후학들이 많이 배출되도록 교육 발전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애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홍살문은 담장과 문짝이 없어 길 위에 홀로 서 있다. 담장과 문짝이 없으므로 출입을 제한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닌데, 홍살문이 있는 곳에서부터 경건함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표시하는 문이다. 그래서 홍살문은 서원과 향교, 묘 등에 예를 갖추고 조심해서 행동해야 하는 장소에 세워진다. 홍살문은 몸이 아니라 마음이 드나드는 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홍살문과 하마비 복원에 수고하신 전교님과 유림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지방의 원로로서 현대 교육에서도 보탬을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