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해남향교, 윤광천 원임 전교 부부 금혼례 진행

신랑 윤광천 원임 전교가 가마를 탄 채 입장하고 있다. 50여 년을 해로한 부부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남향교(전교 장성년)는 지난 5월8일 오전 10시 명륜당 앞마당에서 유림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광천 원임 전교와 이호자 여사의 백년해로를 기념하는 금혼례를 진행했다. 전통혼례 방식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큰손님(주례)은 장성년 전교, 진행은

손은수 기자 2022. 5. 12.

 

 

신랑 윤광천 원임 전교가 가마를 탄 채 입장하고 있다.

 

 


 

 

50여 년을 해로한 부부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남향교(전교 장성년)는 지난 5월8일 오전 10시 명륜당 앞마당에서 유림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광천 원임 전교와 이호자 여사의 백년해로를 기념하는 금혼례를 진행했다.

 

전통혼례 방식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큰손님(주례)은 장성년 전교, 진행은 임형기 유도회장, 해설은 박을순 여성장의가 맡았으며 김문재 사무국장이 지휘한 8명의 가마꾼은 청년유도회(회장 손은수) 회원들이 수고했다.

 

50여 년의 결혼생활을 함께한 윤광천 원임 전교 부부는 입장시는 물론 기러기를 전하는 전안례, 신랑과 신부가 절하는 교배례, 신랑과 신부가 하나됨을 뜻하는 합근례를 진행하는 동안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가족을 대표해 장남 윤운용씨는 부모님께 올린 헌시에서 “50년의 결혼생활에서 다소 어렵고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가정의 화목과 자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두 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장성년 해남향교 전교는 “오늘의 이 자리는 가족과 부모에 대한 효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다. 해남향교는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유도회, 여성유도회, 청년유도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금혼식 등 전통혼례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향교 마당에서 펼쳐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금혼식을 비롯한 결혼기념일의 유래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없으나 금혼식은 결혼한 지 50주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다.

 

우리나라에서 금혼식은 일반화되지는 않았으나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금혼식 10년 뒤의 시기에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례를 치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