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상주향교, 전통성년례 거행

관자와 계자가 자를 받고 예를 표하고 있다.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상주향교(전교 이상무)는 5월16일 오전 11시 상주향교 명륜당에서 제50회 성년의 날을 맞아 올해로 만 19세가 되는 학생(2003년생)들에게 성년이 됨을 축하하고 이들에게 자긍심과 인정감을 고취시키는 전통성년례(관례⋅계례)를 거행했다.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재활용사

손경수 기자 2022. 5. 17.

 

 

 

관자와 계자가 자를 받고 예를 표하고 있다.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상주향교(전교 이상무)는 5월16일 오전 11시 상주향교 명륜당에서 제50회 성년의 날을 맞아 올해로 만 19세가 되는 학생(2003년생)들에게 성년이 됨을 축하하고 이들에게 자긍심과 인정감을 고취시키는 전통성년례(관례⋅계례)를 거행했다.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재활용사업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제1부 기념식에서 모범 성년에 대한 상주향교 전교 표창이 있었다.

 

표창장은 전통방식에 의한 족자로 제작해 4서(四書)를 부상과 함께 경북대학교 이상탁·성윤지 학생에게 수여했다.

 

이어 제2부 행사에서는 관례·계례가 펼쳐져 관자에게는 유건, 갓과 도포를 갈아 입히고, 계자에게는 비녀를 꽂고 족도리를 씌워주는 삼가례와 술(차)먹는 법도를 가르키는 초례(醮禮), 이름대신 자(字)를 내려주는 명자례를, 끝으로 성년이 되었음을 선언하며 지켜야 할 도리와 예의를 가르쳤다.

 

성인이 되는 관자에게는 자(字)를 박종원(仁山), 이준한(祐君), 계자 이지윤(時華), 이여빈(有斐) 등 4명에게 자첩을 족자로 만들어 내려줬다.

 

상주향교에서 금년들어 처음으로 재현한 이번 전통성년례는 삼한시대부터 시작돼 남자에게 관례(冠禮)를, 여자에게는 계례(笄禮)를 치름으로써 성년이 됨에 따른 계율과 민주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권리를 가르치고자 하는 목적에서 금중현 원임 전교, 이성애 원임 성균관여성유도회 상주지부장이 빈(賓)을 맡고 상주향교 장의와 여성유도회원들이 집사를, 김명희 사회교육원장의 집례로 진행했다.

 

그간 상주 지역에서는 청리면 율리 존애원에서 1906년까지 백수회와 병행해 성년례가 개최된 기록이 있으며, 그 후 일제의 단발령으로 중단됐고 이후 (사)상주얼찾기회에서 행해오다 중단됐으며 금년에 상주향교에서 전통의 맥을 이었다.

 

한편, 이상무 전교는 “그동안 잊혀져 온 전통성년례인 관례와 계례를 오늘에야 재현함은 전통미풍양속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인간의 4례 중 첫 번째 통과의례인 성년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자료제공 곽희상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