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성년 예식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설위 강원도 양양향교(전교 김경일)는 2022년 성년의 날을 맞이해 지난 5월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통문화 계승 발전 및 보전을 위한 2022년 전통 관·계례 성년 예식행사를 명륜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성년 예식행사에는 양양향교(전교 김경일), 성균관유도회 양양군지부(회장 최종학), 성균관여성유도회 양양군지부(회장 이건남), 성균관청년유도회 양양군지부(회장 한덕복), 양양향교 장의 및 유림, 양양고등학교 인솔 교사, 관자·계자 학부모,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성년이 되는 관자·계자를 축하했다.
금년 만 19세가 되는 관자(남자)·계자(여자) 양양고등학교 남·여 학생 9명은 성균관 전학 한영희, 최진, 김율리와 양양향교 남·여 유도회원 및 장의의 지도로 전통 관·계례 성년 예식행사를 거행했다.
관빈은 양양향교 김경일 전교, 계빈은 성균관 김율리 전학, 주인은 양양고등학교 교사, 창홀은 양양향교 김기송 의전수석장의(성균관 전학) 집례 및 해설은 성균관 한영희 전학, 집사는 성균관 최진 전학 및 성균관여성유도회 양양지부 회원들이 맡았다.
전통 관례는 남자에게 어른이 쓰는 관건과 예복을 세 번에 걸쳐서 씌워주고 입혀주는 삼가례(三加禮), 술을 마시는 초례(醮禮), 자를 지어주는 자관자례(字冠者禮)로 진행된다. 삼가례는 어른의 평상복을 입히는 시가례, 외출복을 입는 재가례, 예복을 입는 삼가례로 진행된다. 이는 예와 복식이 더 높아지고 중해짐에 따라 관자도 정신적으로 더욱 성숙해지라는 의미가 있다.
이날 양양향교는 복식이 준비되지 않아 단가례로 진행했다. 관자에게 상투를 틀어 유건을 씌우고 도포를 입혔고, 계자에게는 쪽을 지어 비녀를 꽂아주고, 족두리를 씌우고 당의를 입혀주었다. 이어 성인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술 마시는 법도와 교훈을 내리는 초례를 하고, 이름을 소중히 여기라는 뜻에서 자(字)를 수여했다.
양양향교 김경일 전교는 기념사에서 “양양향교에서 성년의 날을 맞아 관·계례 성년 예식행사를 처음으로 실시하니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관·계자들은 성년이 되었으니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에게도 말과 행동을 조심하게 할 것을 당부드린다. 성년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며 나라의 동량(棟樑)이 되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학생들을 인솔한 선생님은 “이런 전통 관·계례 성년 예식행사를 처음 본 것이라 감명 깊었다”며 “내년에도 성년의 날 행사에 양양고등학교 학생들을 초청 바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홍봉기 사무국장은 앞으로 복식을 구비해서 성년자들에게 엄숙하고 감동을 주는 성년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자료 양양향교 홍봉기 사무국장, 성균관 전학 한영희 제공)
주인과 빈이 입장 하고 있다.
장관자.계자가 어린이 복식을 환복하고 빈께 절을 하고 있다.
관자는 상투를 틀고 계자는 쪽을 짓고 있다.
가례 축사를 낭독하고 있다.
관자에게 유건을 씌우고 있다.
계자에게 족두리를 씌우고 있다.
관에 맞추어 관자는 도포를, 계자는 당의를 환복했다.
초례를 하고 있다.
관자·계자에게 자를 내려주고 있다.
관자·계자가 인사를 하고 있다.
관자·계자가 자첩을 내려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