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유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천향교(전교 한승남)는 지난 7월5일 75명의 유림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 논산지역의 유적지를 탐방하는 유교문화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재야의 대학자이며 서인 소론의 영수인 명재 윤증 고택을 찾은 탐방단은 해설사의 설명과 유인물 자료를 통해 조선 중기의 정치상황과 선대 유학자들의 학맥과 사상을 알아볼 수 있었다.
논산 명재고택이란 명칭으로 국가민속문화재 제190호로 지정된 고택은 윤증의 후손이 지었다고 전해지며 후대 수리가 있었고 세부기법은 19세기 중엽의 건축양식을 보이며 노성산 자락에 노성향교와 나란히 남향으로 배치돼 있다. 조선의 양반주택으로 살림집의 아름다운 공간구조와 간결함 그리고 양호한 보존상태로 가치가 있는 문화재이다.
두 번째 탐방지인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된 사액서원으로서 한국의 서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서원(사적 제383호)이며 후에 김집, 송준길, 송시열을 추배하였다. 배향인물이 모두 문묘에 배향된 유학자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충남유형문화재 제152호로 지정된 종학당에 들러 파평윤씨 문중의 자녀교육의 현장에서 옛 선현들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다녀오는 버스 안에서 유림회원들은 윤증과 송시열 그리고 남인과 서인 등 조선 중기의 정치상황과 예송논쟁 등에 관해 갑론을박하는 열띤 논쟁의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한승남 전교는 “유서 깊은 명재고택과 돈암서원 등의 탐방을 통해 당대 최고 학자들의 정치이념과 사색당파의 폐단 등 오늘날 후대에서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는 유익한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