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언양향교, 600년 역사 담은 ‘향유(鄕儒)’ 사진전 개최

김문태 전교와 강갑회 작가가 전시회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전 개막식에서 강갑회 작가가 설명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향유' 사진전의 대표작품이다. 석전을 봉행하는 모습도 사진전의 주요 작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언양향교(전교 김문태)는 600년 역사를 담은 ‘향유’ 사진전을 지난 9월16일부터 9월23일까지 울산광역시 서울

오흥녕 2022. 9. 21.

 

 

김문태 전교와 강갑회 작가가 전시회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전 개막식에서 강갑회 작가가 설명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향유' 사진전의 대표작품이다.

 


 

 

석전을 봉행하는 모습도 사진전의 주요 작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언양향교(전교 김문태)는 600년 역사를 담은 ‘향유’ 사진전을 지난 9월16일부터 9월23일까지 울산광역시 서울주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강갑회 사진작가(유교신문 언양향교 주재기자 겸임)가 향교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카메라에 담아보자는 취지로 기획해 5년여 동안 촬영한 61점의 사진이 전시되고 있고, 사진집도 함께 발간됐다.

 

주요 내용은 석전 전 과정과 강학 활동, 명륜당에서 유생의 경서 강독과 휴식, 노(老) 유림의 회의와 한담, 전통 혼례 등 언양향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행사의 모습을 담담히 담고 있다.

 

특히 ‘향유’라는 제목에서 암시되듯 유교 정신을 바탕으로 해 외유내강의 곧은 자세로 평생을 사는 80・90대 원로와 임원, 성균관유도회 언양지부 간부를 중심으로 38명 시골 선비의 단아하면서도 인품이 돋보이는 모습이 전시돼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월20일 오전 11시에는 김문태 전교를 비롯한 임원과 내빈, 관람객이 모인 가운데 향유 사진전 기념행사를 했는데, 이후 관람 시간에 대부분 촌노(村老)인 유림들이 함께 사진을 살피며 옆 사람과 서로의 느낌을 주고받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여졌다.

 

함께 발간된 사진집은 제향, 향유, 유생의 일상, 강학, 행사 등 170여 장의 사진으로 구성돼 향교의 이해와 유생의 삶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자료로서 의미를 가진다. 

 

모든 사진을 직접 촬영한 강갑회 사진작가는 “600년 역사를 가진 향교의 여러 가지 모습을 현재의 시선으로 렌즈에 담는 것은 한 장의 사진으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아카이브로 가치가 더해진다. 제목인 ‘향유’는 향교와 유림, 시골 선비라는 중의적(重義的) 의미로 사용했다”고 소개했다.

 

손진우 성균관장은 축간사에서 “언양향교에서 추진한 사진집 발간과 전시회는 현재 언양향교의 제향과 강학, 유림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문물전장(文物典章)을 보존하고 강상윤리(綱常倫理)를 부식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일이므로 그 의의는 중차대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문태 전교는 “후임 전교가 선출되어 새로운 분위기가 시작되려는 찰나에 향교의 지난 역사를 정리하고 유림들의 모습을 정성껏 사진에 담아준 강갑회 사진가 겸 유교신문 주재기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과 유림들에게 향교를 알리고, 소중한 가치들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계속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의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