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성균관유도회 전북도본부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가 축사하고 있다.
박용근 전북도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이 '유교의 발전과 유도회의 역할' 특강을 하고 있다.
최영찬 회장과 최연자 상임수석부회장이 '도덕 생명과 건강한 삶' 강연을 하고 있다.
성균관유도회 전북도본부(회장 최영찬)는 지난 11월7일 오전 10시 50분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최훈식 장수군수, 장정복 장수군의회 의장, 허윤종 장수교육장, 김두봉 전북향교재단 이사장, 육동수 장수향교 전교, 김종렬 성균관유도회 장수군지부 회장, 박용근 전북도의회 의원 등 150여 명의 내빈과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군민회관에서 유림지도자 연수회를 개최했다.
앞서 오전 10시 장수향교(전교 육동수)를 방문한 일행은 분향을 진행하고, 향교의 역사와 현황에 대해 간단하게 안내받았다.
유정석 성균관유도회 장수군지부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연수회는 내빈소개, 인사말, 환영사, 격려사, 축사, 장수향교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총괄한 최영찬 성균관유도회 전북도본부 회장은 “도내 26개 향교, 5천여 유림을 대표하는 유림지도자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단군 이래 통치의 주류사상이자 사회질서의 도덕 주체로 작용했던 유학사상이 이제는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으나 지금부터라도 품격 있는 유교의 본래 모습을 회복시키고, 인격도야와 능력배양에 힘써 밝고 존경받으며 젊은이들이 찾아오고 지성과 덕성을 겸비한 참선비들의 유교가 되기를 간절하게 소망한다. 성균관유도회 전북도본부는 도내 10개 권역에 대한 명륜대학원 설립, 유림대회의 정례화, 유림회관 건립을 위해 유림은 물론 정계, 학계, 산업계 등 다방면의 협력이 필요하다. 특히 장수지역 출신 박용근 도의원께서 크게 공감하여 적극 도와주기로 하셨는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종렬 성균관유도회 장수군지부 회장은 “이렇게 많은 내빈과 유림들께서 바쁜 시간을 할애하여 참석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오늘의 이 자리가 유익하고 보람 있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김두봉 전북향교재단 이사장은 “성현의 가르침과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끄럽지 않은 유림이 되자”고 격려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축사에서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장수향교가 있는 우리 지역에서 연수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유교문화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정복 장수군의회 의장은 “오늘의 이 행사를 축하하며, 유림과 장수향교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적극 돕겠다”며 축하했다.
박용근 전북도의회 의원(장수군)은 “성균관유도회 전북도본부의 2023년 예산 확보와 전북도본부 숙원사업인 명륜대학원 설립과 유림회관 건립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육동수 장수향교 전교의 장수향교에 대한 상세한 소개에 이어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은 ‘유교의 발전과 유도회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막막하고 답답한 상황이지만 궁하면 변하라,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 간다는 『주역』의 정신을 이어받아 익숙함, 게으름, 두려움에서 벗어나 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자. 성균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재단법인 성균관 등 중앙조직은 물론 향교, 유도회, 향교재단 등 지방조직도 여러 문제들을 안고 있고 아마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도 대략 아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국내적으로는 전통문화를 활성화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고, 세계적으로는 동북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눈부신 경제성장의 바탕에 유교 전통이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는 이미지 개선, 효율적 운영, 성장기반 조성에 나서야 하고, 유교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편안한 유교, 쉬운 유교, 열린 유교로 나아가야 한다. 양보와 협력으로 함께 미래를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오찬 후 시작된 두 번째 특강은 최영찬 성균관유도회 전북도본부 회장과 최연자 성균관유도회 전북도본부 상임수석부회장이 ‘도덕 생명과 건강한 삶’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우리의 몸은 이목지관(耳目之官)으로 반성할 줄 모르는 본능적 욕구를 가지고, 마음은 심지관(心之官)으로 반성할 줄 아는 양심이자 도덕적 욕구를 지닌다. 맹자께서는 이목지관에 따라 사는 사람을 소인(小人)이라 하였고, 심지관에 따라 사는 사람을 대인(大人)이라 하였다. 도덕 의지로 도덕적 욕구를 실현시킬 때 스스로 떳떳한 삶을 살 수 있으니 이것이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원망함이 없는 건강한 삶이 아니겠는가. 도덕 생명은 어짊에 의한 것이므로 장수하고, 어진 자는 지혜로우니 의혹되지 않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며 유림으로서 갖춰야 할 본분을 강조했다.
이후 장수군 장수읍에 위치한 논개사당인 의암사(義巖祠)와 장계면에 위치한 논개 생가 방문을 끝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