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철 강사가 강의하고 있다.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채순자 서예강사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예반 수강생들이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원주전통문화교육원(원장 김효열)은 지난 6월28일 오전 10시 2층 강의실에서 김광남 연락수석 장의, 김진성·안경희 장의 등 수강생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상철 논어산책 전임강사의 논어산책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강사 본인이 지은 저서에서 ‘허례로 흐른 우리’라는 주제로 시작했는데, ‘필자는《논어》를 읽기 전까지는 공자는 허례허식만 일삼았던 ’예(禮)‘ 예찬론자이고, 유교는 제례만을 제일로 아는 형식교라고 여기며, 공자의 예(禮)에의 집착을 불가사의한 일로 생각하였다. 그것은 민선·관선 시장, 군수를 20여 년간 하면서 춘추로 봉행하는 석전제의 초헌관을 여러 번 맡는 영광은 가졌지만 마음으로는 모든 진행을 한문으로 하는(요즈음은 한문으로 진행하면서 이어서 우리 말로 통역하기도 하지만 시간은 두 배 소요) 것과 제례의 지나친 의식을 봐왔기 때문일 것이다. 중국은 이른바 모택동 문화혁명으로 인해 석전제 의식이 사라져 전세계에서 그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우리 한국으로 배우러 온다고 해 자랑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원형은 중앙의 성균관에서나 봉행하고 지방에서는 우리말로 진행하고 제례도 현대감각에 맞게 개량하여 봉행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 기독교의 경우 개신교에 비하여 의식이 많고 또 의식을 중요시하는 천주교도 필자의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미사 때 신부가 제대(祭臺)를 보고 미사 집전을 하여 미사에 참례한 신도들도 어쩔 수 없이 미사 내내 신부의 뒷모습만 보고 미사를 드릴 수 밖에 없었을 뿐 아니라 미사도 라틴어로 이루어져 불편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신부와 신도가 마주보고 우리말로 미사집전을 하는 등 많이 개선되었다. 그 결과 대중과 교우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고, 친근한 느낌을 주어 오히려 품격도 더 높아졌다. 이렇게 예도 시대에 맞게, 또 일본처럼 토양에 맞게 개선하였으면 우리나라 조선시대 예송(禮訟) 문제로 피비린내 나는 당쟁도 없었을 것이고, 예론(禮論)을 두고 말싸움만 하다가 나라를 비참하게 팔아넘기는 조선조도 없었을 것이다. 그 결과 우리는 예라는 말 자체를 듣기조차 싫어하게 되었고 공자를 허례허식의 대명사로 생각하였던 것이다’ 라며 유교 문화의 개선을 제안했다.
같은 시간 2층 서예실에서는 채순자 강사가 지도하는 서예 1반 수강생 10여 명이 서예 연습에 몰두했다.
본 교육과목은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원주전통문화교육원이 연중사업으로 운영하며, 수강신청은 교육원 사무국(전화 033-764-8286)으로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