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성균관유도회 충주지부, 명사 초청 특강 실시

김종회 박사가 특강하고 있다. 최은성 성균관유도회 총주지부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균관유도회 충주지부(회장 최은성)는 지난 9월21일 충주향교 명륜회관 2층 강의실에서 청곡(靑谷) 김종회(金鍾懷) 박사(학성강당 이사장)를 초청해 ‘우리 시대 유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관내 유림과 시민 70여 명이 참석해 문전성시를 이룬 가운데

오흥녕 2023. 10. 6.

 

 

김종회 박사가 특강하고 있다.

 


 

 

최은성 성균관유도회 총주지부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균관유도회 충주지부(회장 최은성)는 지난 9월21일 충주향교 명륜회관 2층 강의실에서 청곡(靑谷) 김종회(金鍾懷) 박사(학성강당 이사장)를 초청해 ‘우리 시대 유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관내 유림과 시민 70여 명이 참석해 문전성시를 이룬 가운데 김종회 박사는 “공맹의 학문과 철학을 숭앙하는 우리부터 존경받는 어른의 모습과 후세가 닮고자 하는 삶을 살았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반구저기(反求諸己)하며 우일신(又日新)하는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해야 한다. 인(仁)과 의(義)를 실천하고자 하는 일상의 작은 변화를 위한 참고서요, 철학적 기반으로 삼고자 유학을 배우는 까닭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인을 욕하기 이전에 그들에게 권력과 권한을 부여하는 우리 자신의 판단력과 배운 바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사는 의지력부터 반성해야 하며, 젊은 세대가 노인을 공경하지 못하는 것을 나무라기 이전에 내가 부모와 조상을 섬김에 성의 있는 모습을 자식들에게 보여주지 못했는지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역설했고, 청중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하며 뜨거운 박수로 응수했다.

 

김종회 박사의 학성강당은 기호학파의 맥을 잇고 있는데, 선친인 화석(和石) 김수연(金洙連) 선생이 1954년 전북 김제에서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1만여 명 이상이 수학했다. 김종회 박사는 한의학에도 조예가 깊어 원광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이기도 하며, 특히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농어촌 분야 혁신과 지원확충에 힘쓴 의정활동으로도 유명하다.

 

특강 자리를 마련한 최은성 유도회장은 “지금 우리 사회는 극우와 극좌로 분열하고,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흉악범죄로 불안한 세상에서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가 자살할 수밖에 없는 혼란스러운 시대이다. 이럴 때 기성세대라 할 우리 유도회원들이 어떤 자세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갖고 싶어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 반응이 매우 좋아서 다행이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강연이나 인성교육, 전통문화 계승 활동 등의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우리 사회가 공맹의 사상과 철학의 기반에서 윤리 도덕적으로 더불어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내용제공 정재성 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