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 강사가 염색법을 지도하고 있다.
노금순 총무가 염액을 추출하고 있다.
염색한 천을 응달에서 건조시키고 있다.
원주전통문화교육원(원장 김효열)은 지난 10월7일 오전 10시 지하 담소실에서 정선영 천연염색 전임강사가 지도하는 밤(율피) 염색체험교실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선영 강사는 ‘우리나라 산야에서 자생하는 참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지는 넓은 잎 큰키 나무로 과수로 대단지를 조성하기도 한다. 밤은 전국 어디서나 흔하게 분포되어 있어 재료를 구하기 쉬운 염색 재료이고 밤송이, 밤꽃, 밤나무 껍질 모두가 염색 재료로 사용된다. 밤나무에 색소는 주성분이 피로가롤 타닌이다.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는 굵은 밤이 많이 생산 되었다고 한다. 삼국지나 후한서에는 마한(馬韓)에서 굵기가 배(梨)만한 밤이 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수서(隨書), 북사(北史) 등에는 백제에서 큰 밤이 생산되고 있다는 기록이 있다. 염색 재료는 줄기, 나무껍질, 잎, 낙화, 과피 등을 사용한다. 줄기나 과피는 알루미늄 또는 구리 매염으로 적갈색 철 주석 매염으로 회색철과 알미늄의 병용으로 밤껍질색으로 발색한다. 밤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비타민 A,B,C,D). 특히 비타민C는 토마토와 맞먹을 정도이고 질병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쓰인다. 밤에 들어있는 당분은 기운을 회복하는 환자나 어린이 이유식에도 좋으며 위장과 비장 정력을 보충해 주며 특히 신장기능을 튼튼하게 해주어 자주 붓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고 한다. 율피로 맛사지를 하면 잔주름을 제거하고 탄력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염색하는 방법은 1)전 습윤한다, 2)염액 만들기-염료가 끓기 시작하면 30분 이상 약불에서 끓인다. 염액을 추출한다. 1차 염액과 2차 염액을 합한다, 3)미리 습윤시킨 피염물을 잘 펼쳐 염액에 담가 30도 부근에서 염색을 시작한다, 4)염액의 온도가 80도가 되면 그 온도를 유지시키면서 20분간 교반한다, 5)염색한 피염물을 가볍게 수세한다, 6)매염액에 20분간 매염한다, 7)수세한다, 8)4~8번을 반복하며 매염제 성분이 남지 않도록 수세하여 그늘에서 건조한다’ 등을 덧붙였다.
이날 밤 염색체험에는 정선영 전임강사의 지도로 노금순 천연염색반 총무, 김창걸, 김정옥, 이연순, 박순옥, 김혜경, 박종구 수강생이 한나절 동안 밤(율피) 염색체험에 함께했다.
본 프로그램은 원주시의 지원을 받아 전통문화교육원이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연중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신청은 사무국(전화 033-764-8286)으로 문의하면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