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울산향교 제27회 전국한시백일장 개최

참가자들이 시제와 작시 유의사항을 듣고 있다. 이동필 전교가 최연장자인 안대환 옹에게 청려장을 선물하고 있다. 영예의 장원에 당선된 김호철 씨가 작품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향교(전교 이동필)는 지난 10월25일 오전 10시 명륜당에서 제27회 전국한시백일장을 개최했다. 이 대회는 울산향교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와 중구청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신정준 기자 2017. 10. 27.

 

참가자들이 시제와 작시 유의사항을 듣고 있다.

 


 

이동필 전교가 최연장자인 안대환 옹에게 청려장을 선물하고 있다.

 


 

영예의 장원에 당선된 김호철 씨가 작품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향교(전교 이동필)는 지난 10월25일 오전 10시 명륜당에서 제27회 전국한시백일장을 개최했다.

 

이 대회는 울산향교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와 중구청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한시동호인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 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으며, 103명이 시권을 제출했다.

 

대회는 개회선언, 내빈소개, 국민의례, 문묘향배, 대회장 인사, 시제 설명, 고시관 위촉, 내빈 축사, 압운 선정, 작시, 시상 및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제(詩題)는 ‘축충숙공학파이예로개통(祝忠肅公鶴坡李先生李藝路開通)’이었다.

 

이날 시제가 발표되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는 분위기였다. 도로개통 축하와 충숙공의 추모시, 그리고 도로명에 인명을 그대로 쓰는데 대한 이의 제기도 있었다. 이에 대해서 박성민 중구청장이 학성이씨 문회에서 선생의 이름을 그대로 쓰는 것을 원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었다.

 

고선관(考選官)으로는 부산 이종영ㆍ영주 이창경ㆍ경주 김병윤 선생이 위촉됐으며, 고선관들은 위촉장을 받은 후 운자(韻字)는 '長, 祥, 鄕, 觴, 望'으로 선정하고 작시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입상자 발표에 앞서 이동필 전교는 최연장자인 안대환(남, 서울 92세)와 강정임(여, 포항 87세) 2명에게 청려장(靑藜杖)을 선물했다.

 

장원은 영주 소남한시연구회(小南漢詩硏究會) 소속 김호철(金浩喆) 씨가 차지했으며, 울산시장상과 상금 120만원을 받았다. 차상은 정상호(鄭相鎬)ㆍ왕희순(王喜順)씨가 중구청장상과 상금 50만원 수상했다. 차하는 이상순ㆍ이희태ㆍ김기찬 씨가 울산향교전교상과 부상 30만원을 수상했다. 이외에 참방에 10명, 가작에 30명이 수상해 전체 46명이 입상했다,

 

한시백일장에서 당일 시제와 운자가 발표되는 곳은 울산과 밀양 두 곳이다. 이외의 지역에서는 대부분 시제와 운자의 5자 중 네 자는 미리 발표하고 한 자만 당일 발표한다. 대회 공지와 함께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장원 수상자 김호철 씨는 “울산처럼 당일에 시제와 운자를 발표하는 것이 참 백일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