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안의향교, 공기 2575년 춘기석전 봉행

헌관들이 서립해 있다. 참례자들이 서립해 있다. 초헌관 이창구 남계서원 원장이 초헌례를 하고 있다. 축을 맡은 김내현 장의가 독축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와 참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안의향교(전교 김경두)는 지난 3월14일 오전 10시 원임 전교, 장의 등 향교 유림, 성균관유도회

오흥녕 2024. 3. 20.

 

 

헌관들이 서립해 있다.

 


 

 

참례자들이 서립해 있다.

 


 

 

 

 

초헌관 이창구 남계서원 원장이 초헌례를 하고 있다.

 


 

 

 

 

축을 맡은 김내현 장의가 독축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와 참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안의향교(전교 김경두)는 지난 3월14일 오전 10시 원임 전교, 장의 등 향교 유림, 성균관유도회 안의지부(회장 신용희) 회원, 여성유도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전에서 공기 2575년 춘기석전을 봉행했다.

 

 

임종덕 장의의 당하집례 사회로 시작된 석전의 초헌관은 이창구 남계서원 원장, 아헌관은 박문기 안의면강, 종헌관은 박도혜 북상면장, 동종분헌관은 정광석 장의, 서종분헌관은 진영현 유도회 서상지회장, 집례는 신용국 장의, 축은 김내현 장의, 알자는 김병열 장의, 찬자는 임영창 장의, 여성집사는 김대순·이영숙·이경숙·이광순 서하면 여성유도회원이 맡았다.

 

집례의 창홀에 의해 초헌관의 점시 진설 후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철변두, 망예례의 순서로 진행된 석전 봉행 후 참례자들은 명륜당에 자리를 함께했다.

 

초헌관 이창구 남계서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비 고장을 대표하는 안의향교 갑진년 춘기석전 초헌관으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전통을 지키는 유교가 점점 쇠퇴해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우리의 고유전통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하여 애쓰는 안의향교 유림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앞으로 유교발전과 향교 발전을 위하여 같이 노력해 갈 것을 약속드리며, 모두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헌관 박문기 안의면장은 “갑진년 춘기석전에 헌관으로 참석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인성이 교육되지 않아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안타깝다. 저희들을 포함해 후배들에게도 훌륭한 인품을 갖출 수 있도록 같이 배워가겠다. 어디서든 유림 어른들께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종헌관 박도혜 북상면장은 “지난해 7월 부임해 안의향교에서 고유례를 봉행토록 해주심에 감사드리고 있는데, 이번에 여성인 저를 헌관으로 선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어떤 분이 안의향교 창건 550년만에 첫 여성제관이라고 알려주었다. 제가 자랑스럽다기보다는 그동안 유교사회에서 남녀차별을 너무 심하게 해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더 많은 여성이 유교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힘을 더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참석하신 서하면 여성 집사님들께도 감사드리며, 모두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바쁜 일정으로 행사 후 도착한 진병영 함양군수는 “공기 2575년 갑진년 춘기석전을 축하드리며, 초헌관 이창구 남계서원 원장님과 여러 헌관님, 원로 유림, 석전을 준비하신 김경두 전교, 신용희 유도회 지부 회장, 장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유교문화 발전을 위하여 군에서도 많은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발생하고 있는 패륜범죄를 예방하고, 유교와 전통문화 창달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봄이 왔다고 하지만 환절기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번 석전을 총괄한 김경두 전교는 “안의향교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향교로 거듭 나겠다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여기서 변화라는 것이 전통문화의 기본을 망각하는 것일 수는 없다. 옛부터 전해오는 기본을 지키면서 시대의 변화에 맞춰가야 한다. 편리하다고 하나씩 생략하면 어느 날에는 옛 전통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지켜야 할 것은 지키면서 편리성을 도모하자는 것이다”라고 인사했다.

 

신용희 성균관유도회 안의지부 회장은 “오늘 석전이 조금 미숙하고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여 매우 죄송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여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인사했으며, 참석자들은 기념촬영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내용제공 김경두 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