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동래향교, 2024학년도 인성예절 체험교실 운영

동래향교 소개 모습 서당체험 교육 모습 휴식 시간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다도체험 교육 모습 떡메치기 체험 모습 동래향교(전교 양연모)는 지난 5월3일부터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 주최 '2024년 동래향교 청소년 인성예절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산하 초등학교 대상 16개교 37학급 약 870명의 학생이 체험활동을 경험한다.

양일진 기자 2024. 7. 11.

 

 

 

동래향교 소개 모습

 

 


 

 

 

 

서당체험 교육 모습

 


 

 

 

 

 

휴식 시간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다도체험 교육 모습

 

 


 

 

떡메치기 체험 모습

 


 

 

 

 

동래향교(전교 양연모)는 지난 5월3일부터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 주최 '2024년 동래향교 청소년 인성예절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산하 초등학교 대상 16개교 37학급 약 870명의 학생이 체험활동을 경험한다.

 

또한 4월16일부터는 부산광역시동래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수금) 주최 '2024학년도 동래향교 인성테마기행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부산광역시동래교육지원청 소속 초등학교 대상 5개교 30학급 약 7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2024년 동래향교 청소년 인성예절 체험교실'과 '2024학년도 동래향교 인성테마기행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이면 오전 7시경부터 동래향교가 부산해지기 시작한다.

 

부산시향교재단 부설 향례원(원장 송명우) 소속 실천예절지도사를 중심으로 명륜당, 동재, 서재, 대청마루, 마당, 동무, 서무 등을 청소하고, 떡메치기 교육장 주변 청소, 의자 배치, 떡판 설치, 차 준비 등 9시부터 시작되는 교육 준비로 분주하다.

 

수업 준비가 완료되면 한복과 유복, 도포 등 각자의 역할에 맞는 복장을 갖춘 강사들은 반화루 앞에서 학생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린다.

 

동래향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학교도 교통비가 제공되어 부산의 다양한 지역에서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 것은 아주 잘된 일이다.

 

기장향교를 제외하고 부산에서 하나뿐인 향교라는 지리적, 공간적 제약을 극복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45인승 대형버스가 동래향교 주차장으로 들어서면서 인성예절교육은 시작된다. 남학생은 행전, 유복, 술띠, 유건을 갖추고 여학생은 한복을 입고 큰절을 연습한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다소 멋쩍어하다가도 모두 진지하게 공수 자세와 큰절하는 법을 잘 따라 한다. 한복입기, 배례법 수업을 마치고 명륜당 앞에서 기억에 오래 남을 포즈로 단체 사진을 찍는다.

 

다음 시간은 서당체험과 다도체험 중 한 가지를 실시한다. 다도체험은 활기 충전하는 아이들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명상하고, 차와 차 도구의 종류 및 특징을 알아보고 우아하게 차 마시는 법을 배운다.

 

서당체험은 옛날 우리 선조들이 서당에서 배우고 익히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체험한다. 글을 읽고 외우고 쓰고 짓는 서당교육을 경험하고 부모님의 은혜에 고마움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진다.

 

마지막 시간은 제일 흥미로운 떡메치기 시간이다. 인절미의 유래, 특징을 소개하고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한다. 떡메는 잘못 사용하면 다칠 수가 있어서 안전 수칙을 충분하게 설명한 후 한 명씩 순서대로 떡메를 들고 서너 번씩 찰떡을 쳐본다. 

 

생각보다 무거운 떡메의 무게에 눌려서 제대로 치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너무 힘을 주다 보니 떡을 치는 것이 아니라 떡판을 내리쳐서 깨질듯한 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친구들이 떡메를 치면 서로 응원하며‘얼쑤’하며 추임새를 넣으며 힘을 북돋아 주기도 한다.

 

제일 큰 응원을 받는 사람은 당연히 함께 오신 담임 선생님이다. 아이들의 함성 소리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간다. 자신이 떡메로 친 인절미에 콩고물을 묻히고 잘라서 먹을 만큼 받아서 편안하게 음료수와 함께 천천히 먹는다. 자신의 노력과 노동이 더해서인지 떡 맛은 꿀맛이다.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한복을 입고 몇 가지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아이들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역사 그리고 향교와 조금은 가까워진 것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요즘같이 더위가 심해지는 여름이면 한복과 유복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학생들의 기억 속에는 소중한 추억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소중한 체험을 하며 전통과 현실을 잘 아우르는 튼튼한 재목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