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숙한 의궤가 명륜당 대청마루에 위치하고 있다.
새벽 4시 30분에 대성전과 외삼문(外三門, 外神門)을 열어 분향일임을 알렸다.
헌관 및 제집사가 서립해 있다.
헌관 이방호 전교가 삼상향하고 있다.
분향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참례자들이 순묘의례를 하고 있다.
김두호 사무국장이 대성전 중문 동편 아랫부분 벽체가 경락되었음을 설명하고 있다.
기장향교(전교 이방호)는 지난 7월20일 오전 7시 대성전에서 음력 6월 망분향례를 봉행하고, 갑진년 음력 중월(中月)로 유두절(流頭節)임을 감안해 분향 후 대성전을 돌아보는 순묘(巡廟)의례를 실시했다.
이날 분향은 일광, 철마, 원남 지역 장의들이 참례한 가운데 이방호 전교가 헌관으로 봉공했고, 정종영 성균관유도회 기장지부 회장이 참례한 가운데 성인수 의전수석장의가 집례, 김장업 장의가 알자, 김진환 재무수석장의가 봉향, 정철우 장의가 봉로, 노경구 연락수석장의가 사고(司鼓)로 봉무했으며 김석희 장의가 참례했다.
기장향교는 2007년까지 유월 유두(流頭)와 동지(冬至) 등 민속절이면 분향 봉행 후 명륜당 대청마루에 향소(鄕所)를 차려 향안전(鄕案前)에 재배의 예를 올렸고, 지금은 당시의 의례가 사라져 가고 있으나 동지 분향에는 향안을 모셔 예를 갖추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은 새벽 4시 50분 김두호 사무국장이 전일 대성전을 쇄소(刷掃)하고, 명륜당 대청마루 중문에 모셔둔 향궤를 확인하며, 예를 거름이 없도록 거듭 확인한 후 오전 6시 40분 명륜당 강학마당에 입정(立定)한 장의들은 헌관이 위차에 입정하기를 기다려(獻官及執事詣門外位立定) 김두호 국장의 찬창(贊唱)과 집례의 창홀(唱笏)에 의해 시각이 되었음을 알리는 사고(司鼓)의 시보격고(時報擊鼓)로 분향의(焚香儀)를 시작했다.
사고(司鼓, 시각이 되었음을 알리는 소임을 맡은 집사)의 위치는 당하(堂下, 명륜당 아래) 동쪽(동재)에 매달아 놓은 북을 바라보고 남향으로 서립하며 교궁의 의례 중 석전 등의 행례가 있을 시에는 명륜당 강학마당 동편에 대형북(義烈祠, 김해김씨 서강파 기장문중 헌성)을 설치해 격고하고 있다.
사고의 시보격고에 이어 알자는 헌관에게 분향을 청하는 예를(謁者請行事謁者進獻官之左白行焚香禮) 올렸으며, 이어 집례는 집사자들을 인도해(執禮帥諸執事) 대성전 제향마당에서 예를 갖추었고, 전내(殿內)에서의 거둥(擧動)을 마친 후 헌관이 정위에 꿇어 앉아 삼상향의 예를 올렸으며, 알자의 인도를 받아 강복위(降復位)와 사배(四拜)의 예를 드리고 알자의 예필(禮畢)로 헌관과 집사자가 밖으로 나간 후 집례의 인솔로 전내(殿內) 집사자와 알자가 사배의 예를 올린 후 분향을 모두 마쳤다.
분향 후 성묘전(聖廟前) 제향마당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명륜당 상방에 헌관(전교)과 유도회장을 상석에 모셔 예를 갖추고 덕담과 훈시를 들었으며, 김두호 국장으로부터 교궁 일정을 보고 받은 후 분향 일정을 모두 종료했다.
이날 조찬은 이방호 전교가 봉사했으며, 이날 분향은 이방호 전교와 정종영 유도회장이 참례한 가운데 일광 김진환 재무수석장의·김장업 장의, 철마 김석희·정철우 장의, 원남 성인수 의전수석장의·노경구 연락수석장의가 분향을 모심으로 공부자의 유업을 기리는데 정성을 다했다.
한편 김두호 국장은 지난 폭우로 대성전 중문 동편 아랫부분 벽체가 경락되었음을 발견해 관계 기관에 현 상황을 보고하고 분향에 참례한 유림들에게도 상황설명을 했는데, 잦은 비로 인해 생긴 틈을 통해 빗물이 스며들어 많은 습기를 머금고 있던 회벽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