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사 제향을 마치고 제관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남향교에서 향사하고 있는 원사 중 전남 해남군 계곡면 당산리 별뫼산 언저리에 운곡사(雲谷祠)가 있다.
운곡사는 1946년 예양사에서 분단된 장흥임씨(長興任氏) 사우로 운곡사에는 1명의 효자와 6명의 임진왜란 공신(任謹, 任希璡, 任自英, 任榮吉, 任天鑑, 任湜, 任俊) 등 총 7위를 배향하고 있었으나, 2013년 任忠植 전 국방부장관을 추가로 배향하고 있다.
해남향교(전교 임형기)에서는 9일 운곡사(원장 장성년)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제향에서는 초헌관에 채홍기(유도회 화산지회장), 아헌관에 정재빈(유도회 전 화산지회장), 종헌관에 박수흠(유도회 해남읍지회장), 집례 손은수(전 청년유도회장), 축에 최영남(유도회 감사) 유림이 참제했다.
제향의 순서는 집례의 홀기에 따라 초헌관이 사당에 들어 삼상향하고 전폐를 바치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술잔을 바치는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제향을 마치고 공포식에서 해남향교 김문재 유도회장은 “오늘 제향에 참여해 주신 초헌관을 비롯한 제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제향의 덕이 임씨 자손만대에 이르러 효와 충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색장의 임광채씨는 종친을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운곡사 영모당은 2011년 12월29일 해남군의 향토문화유산 제22호로 지정됐다. 1918년 옛 사우를 중수한 것으로 건물은 목조기와 건물 4채를 세로로 배치했고 정면 4칸 측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옆면은 팔자 모양이고 팔작지붕 형식으로 지역 특유의 제작 양식을 잘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