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례 이동구 유림이 집사분정표를 창방하고 있다.
초헌관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이 전폐례를 올리고 있다.
향사 참례자들이 참신 재배를 올리고 있다.
김병일 초헌관이 초헌례를 올리고 축 오희세 유림이 독축하고 있다.
성한수 아헌관이 아헌례를 올리고 있다.
이천규 종헌관이 종헌례를 올리고 있다.
김병일 초헌관이 음복례를 하고 있다.
축 오희세 유림이 망례례를 올리고 있다.
향례를 마치고 도천서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 산청군 신안면 하정리에 있는 도천서원(원장 허권수, 원임 정옥영)은 개천절인 10월3일(음 9월1일) 진주와 산청 유림, 충선공 삼우당 문익점 선생의 후손 등 50여 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례(享禮)를 올렸다.
도천서원은 1461년(세종 7년)에 사액돼 서원을 짓고, 1787년(정조 11년)에 ‘도천서원’이라는 현판을 받았다. 이곳에서 삼우당 선생의 향사를 지내왔으나 대원군 때 서원이 훼철됨에 따라 사림이 향교에다 흥학당(興學堂)을 세워 선생의 향례를 매년 거행하다가 1891년(고종 28년) 정사 건립을 사림이 발의하고 본손이 협조해 노산정사가 건립됐다. 그 후 실화로 소실돼 1953년 노산정사를 재건하고, 1978년 정사 뒤에 신실을 모시고 도천서원이 복실돼 경남유형문화재 237호 도천서원 신안사재로 지정됐다가 2018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이번 향례는 전날 오후 3시에 입재해 집사 분정을 하고 저녁에는 강독 시간을 가졌으며 정주택<중용장구>, 양주호<난정서>, 허종철<대학장구>, 박인화<역전서>, 강도범<난정서>, 홍두표<적벽부>, 도천서원 허권수 원장<귀거래사>, 신안정사 이천규 원장<출사표>, 이영유<오류선생전>, 그리고 합독으로 <서집전서>를 성독했다.
당일 오전 6시 40분부터 시작된 향례의 초헌관은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 아헌관 성한수, 종헌관 이천규, 집례 이동구, 축 오희세, 찬인 강도범, 사준 박승제, 봉향 박인화, 봉로 신갑열, 봉작 김갑희·이상록, 전작 이선규, 진설 문재철, 찬창 이영유, 학생 정주택·허종철·김선유 유림이 맡았으며 ▷개좌 ▷창방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예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도천서원에 배향된 충선공(忠宣公) 삼우당(三憂堂) 문익점(文益漸) 선생은 1331년(고려 충혜왕 원년)에 지금의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남평(南平)이며, 휘는 익점(益漸), 초휘는 익첨(益瞻)이고 호는 삼우당(三憂堂)이다. 그 의미는 항상 나라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성리학이 보급되지 않음을 걱정하며, 자신의 도가 부족함을 걱정한다는 것으로 선생이 직접 지은 호(號)이다. 특히 33세에 좌정언(左正言)이 되어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오면서 목면 종자를 가져와 문물혁신과 국가 경제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
사후 조선조 태종 때 갈충보국 계운순성 좌익택중광리 정량공신의 칭호를 내리고 시호를 충선(忠宣)이라 했다. 그리고 충선공 삼우당 선생은 이곳 도천서원뿐 아니라 전남 나주의 장연서원, 전남 장흥의 강성서원, 전남 담양의 운산서원, 여주의 매산서원에도 배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