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해남향교 참례 제향, ' 2024 대흥사 표충사(表忠祠) 추계제향' 봉행

제향을 마치고 헌관, 제집사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탄신 제504주년(2024년) 호국대성사 서산대사(휴정/‘국일도(國一都) 대선사(大禪師) 선교도총섭(禪敎都摠攝) 부종수교(扶宗樹敎) 보제등계존자(普濟登階尊者)’)를 기리는 대흥사 표충사(表忠祠) 추계제향이 지난 11월2일 해남 대흥사 경내 서산대사 사당인 표충사에서 엄숙히 봉행됐다. 국가제향으로 대흥사 표충

손은수 기자 2024. 11. 9.

 

제향을 마치고 헌관, 제집사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탄신 제504주년(2024년) 호국대성사 서산대사(휴정/‘국일도(國一都) 대선사(大禪師) 선교도총섭(禪敎都摠攝) 부종수교(扶宗樹敎) 보제등계존자(普濟登階尊者)’)를 기리는 대흥사 표충사(表忠祠) 추계제향이 지난 11월2일 해남 대흥사 경내 서산대사 사당인 표충사에서 엄숙히 봉행됐다.

 

국가제향으로 대흥사 표충사 향례인 서산대제는 임진왜란 당시 속세 나이 73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8도도총섭으로 1,500여 명의 의승군과 함께 임진왜란에 참전했던 서산대사의 호국, 구국정신을 기리고자 춘추로 지내는 제례이다.

 

표충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해남 대흥사 경내에 위치하며 정조 12년(1788년)에 사액된 사당으로 전라남도 기념물 19호인 서산대사 영정을 봉안한 사우(祠宇)로 서산대사의 선풍이 대흥사에 뿌리내리게 한 은덕을 추모하고 있는 사당이다.

 

숭유억불 정책이 극에 달하고 있던 시기 왕명으로 사찰 내에 유교제사를 지내는 사당을 세우고, 중앙관리를 파견해 서산대사를 기리게 한 것은 오직 구국의 대의만큼은 모두가 인정한 것으로 불교와 유교가 대승적 화합을 이룬 것이다.

 

조선시대 예초, 서산대제는 정5품 예조정랑이 초헌관으로 참제했으며, 찬자(홀기)는 종3품 장흥부사, 대축은 종6품 경양찰방, 알자에는 종6품 흥양현감, 재랑(봉향)에는 종6품 해남현감, 축사(봉로)에 종5품 진도군수, 도예차(찬인)에 종5품 낙안군수가 제관으로 참례했을 만큼 그 규모나 엄숙함이 이를 데가 없었다.

 

 

예악단이 도열해 있다.

 


 

 

초헌관(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아헌관(김성일 전남도의회 의원),  종헌관 (안형주 해남경찰서장)(좌측부터)

 


 

 

이날 표충사 추계제향 봉행은 초헌관에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아헌관에 김성일 전남도의회 의장, 종헌관에 안형주 해남경찰서장이 복무했다.

 

홀기를 비롯한 진설까지 유교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제는 해남향교에서도 제집사로 봉작에 김진규 해남향교 청년회부회장, 전작에 윤진하 해남향교 청년회장, 사세에 김웅 해남향교 사무국장이 참제했다.

 

또한, 이날 제향에는 해남향교에서 임형기 전교, 김문재 유도회장, 명채규 보존계장을 비롯 여러 장의들이 참관해 향례에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오전 10시 제례의 집사관들이 먼저 입장해 신위에 재배 올리고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입취위하면 이어 헌관들이 들어와 도열하면서 제향은 시작됐다.

 

​하늘에 계신 혼령들이 입을 옷을 바구니에 담아 올리는 예인 전폐례, 초헌관이 제단으로 올라가 삼상향을 올려 전폐례를 행한다. 이어 초헌례에서 초헌관이 서산대사께 첫 잔을 올리면 대축이 축문을 읽는다. 이어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철변두, 망료례, 고 예필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향례는 서산대사 큰 스님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표충사, 대사의 유물이 보관돼 있는 대흥사에서 춘·추계 서산대제 봉행을 통해 서산대사의 정신을 다시 되새기고 있다.

 


 

 

초헌례를 봉행하기 위해 알자가 초헌관 모시고 사당에 들어 가고 있다.

 

 


 

 

헌관 및 제집사가 도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