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와 압운을 공개하고 있다.
회원들이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한국한시협회 대전지회(회장 류종렬)는 지난 11월9일 오전 10시 회덕향교 명륜당에서 2024년도 한시 음시회(吟詩會) 백일장을 유림 등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30여 년의 역사와 평균연령 70대 후반인 2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한국한시협회 대전지회는 매월 1회 시제와 압운을 제시하면 둘째 토요일에 시원한 곳을 찾아 각자 지은 작품을 발표하고 토론하며 추고하는 수준 높은 작품발표회를 열고 있고, 한시회 백일장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며, 전국 각지의 한시백일장에 참여해 많은 입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매년 11월에는 회덕향교과 공동으로 한시백일장을 주최해 입상자를 선출하여 시상하고 있는데, 개최 전 향교 대성전에 고유하고 명륜당에서 현장 백일장을 실시하여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는 행사(吟詩會)를 가지며 장원, 차상, 차하를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금년도 시제는 ‘등화가친지절’이었고 압운은 ‘청, 경, 성, 영, 영’이었는데 영예의 장원은 장사읍 님, 차상은 리갑상 님, 차하는 이시우 님이 입상했다.
장원작품은 다음과 같다.
燈火可親之節
時至新凉晝夜淸 때가 신량에 이르니 밤낮 맑고
騷人圓坐墨田耕 소인이 둘러앉아 묵전을 갈더라
長郊穀熟含微笑 긴 들판에 곡식 익으니 미미한 웃음 머금고
南郭燈深聽讀聲 남곽에 등불이 깊으니 글소리 들을러라
黃菊繞階香氣溢 국화가 뜰을 둘렀으니 향기가 넘치고
圖書滿架歡心盈 도서가 시렁에 가득하니 기쁜 마음이 가득하더라
天翁造化無差定 천옹에 조화가 조금도 어긋남이 없으니
寒暑陰陽自送迎 한서에 음양이 스스로 오고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