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명천식 작가, 해남향교에 '향교 가는 길' 작품 기증

소전 명천식 선생의 '향교 가는 길' 해남향교 갑진장의 유림 국선 서예가 소전 명천식 선생(59)이 ‘향교 가는 길’이란 그림을 해남향교에 보내왔다. 소전 선생은 지난해 10월 해남향교에서 개최된 ‘2024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에서도 신랑·신부 2가정에 직접 쓴 가훈 액자를 선물해 혼례부부는 물론 하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본 기자가 볼 때,

손은수 기자 2025. 2. 18.

 소전 명천식 선생의 '향교 가는 길'

 


 

해남향교 갑진장의 유림 국선 서예가 소전 명천식 선생(59)이 ‘향교 가는 길’이란 그림을 해남향교에 보내왔다.

 

소전 선생은 지난해 10월 해남향교에서 개최된 ‘2024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에서도 신랑·신부 2가정에 직접 쓴 가훈 액자를 선물해 혼례부부는 물론 하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본 기자가 볼 때, 이날 해남향교에 전해진 그림 ‘향교 가는 길’은 단순명료하지만 보이지 않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어 향교 가는 길이 결코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고 대중들이 쉽게 드나드는 향교임을 나타내는 그림이다.

 

임형기 전교는 “소전 선생의 ‘향교’라는 이 그림은 큰 역사와 전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단순함에서 숨겨진 해남향교 천년의 역사가 저 외삼문 안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해남향교는 해남 금강산 정기가 미암산에 이루어 내려온 임간용(壬坎龍) 자오원(子午原)에 자리잡고 있다.

 

해남향교가 현산면 향교리에서 해남읍 고도리로 이설된 것은 1412년 태종 12년 때이며, 다시 해남읍 구교리로 이설한 것은 성종 13년 1482년이다. 그 후 영조 15년(1739년) 우여곡절 끝에 현 수성리로 이설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해남향교에서는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지역민과 출향인 등 결혼을 앞둔 가정에서 전통혼례식을 올리고자 하면 이를 적극적으로 주선해 주기로 하고 특히, 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다문화가정 또는 어르신들의 회혼례 등을 치러주는 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 국가동량이 될 청소년들을 위한 연산장학회를 운영하면서 매년 대학입학 유림자녀를 대상으로 1인 1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열리는 해남군 대표축제인 해남미남축제 현장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통혼례식을 무료로 거행하고 있는 등 대중속의 향교임을 자임하고 있다.다

 

이번 ‘향교 가는 길’의 작가 소전 명천식 선생은 대학시절 서예 동아리 활동을 계기로 서예에 입문하여 30여 년 동안 국선출품, 국선심사위원 등을 역임하면서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서예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