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헌관 박동인 산림조합장, 초헌관 손명도 부군수, 아헌관 박성재 전남도의원(좌로부터)
해남향교에서는 3월9일 대성전에서 공기2576년(서기2025년) 음력 2월 상정일에 춘기석전대제를 임형기 전교, 김문재 유도회장을 비롯한 초헌관 손명도 해남부군수 등 삼헌관, 제관 그리고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봉행했다.
향교의 석전대제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이날 해남향교를 비롯해 전국 향교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춘기석전대제는 성선 공자를 비롯한 안자(晏子), 증자(曾子), 자사자(子思子), 맹자(孟子) 등 5성과 우리나라 18위의 성현 등 23위의 성인을 추모하고 그 분들의 학덕을 기리며 제를 올리는 유교적 의식이다,
또한, 춘·추로 봉행되는 석전대제는 이 의식을 통해 모든 유림들이 조상들의 뜻을 기리고 나라에 충성과 부모에 효도하는 마음도 가다듬고 있다.
제관분정기
이날 해남향교의 춘기석전대제에는 초헌관에 손명도 해남부군수, 아헌관은 박성재 전남도의원, 종헌관은 박동인 해남군산립조합장, 동분헌관에 임창길 해남향교 고문, 서분헌관에 민일기 유도회 부회장, 전사관에는 김문재 유도회장, 당상 집례에는 김영종 산이지회장, 당하 집례는 박을순 임인여성장의가 맡았다.
또한, 대축에 김상대 계곡지회장, 알자에 손은수 전 청년유도회장, 찬인에 이정석 무술장의, 봉향에 명채규 보존계장, 봉로에 윤주연 갑진장의, 봉작에 윤진하 청년유도회장, 전작에 민경성 갑진장의가, 사준에 문영희·민영심 여성장의, 사세에 김점하 여성장의가복무했다.
이날 춘기 석전대제는 분정기에 따른 창홀과 향을 피우고 행사를 준비하는 전례폐를 시작으로 초헌관·아헌관·종헌관이 차례로 술을 따르는 헌례, 독축, 분헌관들이 성현들에게 술을 올리는 분헌례에 이어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 손명도 부군수는 " 오늘 해남향교의 석전대제는 엄숙한 예법과 전통의 장엄함이 살아 숨쉬는 현장이었다"며 "초헌관으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며 저는 오늘 해남군의 발전과 오로지 군민들의 안녕을 위해 성선 공자님께 제를 올렸다"고 말했다.
임형기 전교는 "오늘 공기 2576년 춘기석전대제에 복무하여 주신 손명도 초헌관님을 비롯한 박성재 아헌관님, 박동인 종헌관님과 제집사 여러분과 참례해 주신 유림께 감사드리며, 선성과 명현들이 전하는 소중한 가치인 충·효·예 사상과 향교의 원래의 기능인 학교로서의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을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향교에서는 인성의 근본인 인의예지, 충효사상을 가르치고 배우며 실천하면서 전통예절을 중시하고,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석전대제 등 의식을 통해 만세종사인 공자의 인의(仁義)와 도덕(道德)을 근본으로 선현들의 학덕을 기리고 있다.
헌관 및 제집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