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사 제향에 초헌관 윤광천, 아헌관 김영균, 종헌관 김인봉 유림이 복무했다.
전남 해남군 해남읍 용정리에는 오충사(五忠祠)가 있다.
이 마을의 이름을 따서 ‘용정사(龍井祠)’로도 불리는 오충사는 해남군 향토유적 제16호이다.
오충사는 이름 그대로 다섯 충신을 모신 사우다. 즉, 충무공 이순신과 이순신을 도운 사충신의 공적을 기르기 위한 사우다. 숙종 38년(1712) 이순신을 배향한 충무사로 건립됐다가 영조 16년(1740)에 류형, 정조 20년(1796) 이억기를 각각 배향하면서 민충사로 개칭됐다.
이어 순조 29년(1829) 이유길, 그리고 이계년을 추배하면서 오충사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894년에 오충신 공적비를 세우면서 단이 설치됐으며, 이후 1919년에 후손들에 의해서 삼문과 강당이 건립됐다.
해남향교에서 향사하고 있는 오충사는 매년 음력 3월 상정일인 13일 제향을 봉행하는데 忠武公 이순신, 毅愍公 이억기, 參議公 이계년, 忠景公 류형, 忠毅公 이유길을 순위로 배향하고 있다.
지난 4월10일(음력 3월13일) 오충사 제향에는 김장균 전 성균관유도회 해남군지부 회장이 원장으로 복무한 가운데 초헌관에 윤광천 전 전교, 아헌관에 김영균, 종헌관에 김인봉, 집례에 민일기, 축관에 이항열 해남향교 유림이 참제했으며 이하 제집사에는 본손들이 복무하고 파견 장의는 성경표 유림이 맡았다.
제향은 먼저 초헌관이 분향하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관이 첫 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 아헌관이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 종헌관이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례, 그리고 다시 초헌관에 의해 행해지는 음복례(飮福禮), 망료례(望燎禮) 순으로 진행됐다.
김장균 원장은 제향을 마치고 진행된 공포식에서 "오늘 오충사에 배향된 오충신의 후손들이 많이 참례한 가운데 엄숙경건하면서도 성대하게 제향을 봉행하게 되었다“며 "오늘 참례한 본손들의 정성이 하늘에 닿아 그 복이 대대손손 이어지라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오늘 해남향교에서 파견오신 헌관, 제관 여러분의 오늘 수고도 헛되지 않음을 이곳 오충신 들께서 잘 지켜봐 주실 것으로 믿고 노고에 진신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향교에서 관리하고 있는 원(해촌서원, 미산서원)과 사(오충사 등 15개 사당)는 모두 17개소로 각 원장은 해남향교 전교가 임명하며, 서원이나 사당일을 도맡아보는 색장에는 배향 본손들의 합의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