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남철 박사의 강의를 수강생들이 경청하고 있다.
부남철 박사가 경재잠 강독을 하고 있다.
이동명 웅상문예원 부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기장향교(전교 이방호)는 지난 7월3일 유림회관(당호 집인관)에서 유림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남철 영산대 박사를 초청해 충효교실 7회차 경재잠(敬齋箴) 특강을 실시했다.
사회의 안녕과 기관단체의 질서 있는 생활 및 개인의 몸과 마음가짐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이날 강연은 불편부당한 조직운영, 법과 질서를 유린하며 조직의 근간을 위태롭게 하는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이 반드시 배워 익혀 실천해야 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
1172년 43세의 주희(회암, 주자) 선생이 친구 장식(張栻, 張敬夫)이 지은 주일잠(主一箴)을 읽은 후에 지어 서재 벽에 써 붙이고 스스로를 경계했다는 경재잠은 지금의 우리 사회에서도 통용되는 자기 관리의 지침서이기도 하다.
나를 위해 남을 비방하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공적 재산을 함부로 훼손시키면서도 ‘어찌 되는지는 끝까지 가봐야 한다’며 호도(糊塗, 풀을 바른다는 뜻으로, 명확하게 결말을 내지 않고 일시적으로 감추거나 흐지부지 덮어 버림을 비유적으로 이름)하고, 남을 비난하기 좋아하게 되는 사리사욕(私利私慾)으로부터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나를 위한 아름다운 지침서이자 퇴계 선생의 성학십도 중 제구(第九)가 경재잠도(敬齋箴圖)이다.
한편 양산시 웅상문예원(원장 정장원)의 이동명 부원장 일행이 함께 공부하며 경재잠 낭송을 같이 했으며, 부남철 박사의 권유로 인해 김두호 국장은 강일호 성균관청년유도회 원임 중앙회장의 협조로 서남교 선생의 성독을 접하고 익혀 이날 음독(音讀)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기장향교 충효교실 8회차 특강은 오는 7월9일 태정 김태곤 선생과 제자 김성주 선생이 판소리 ‘사철가’로 풍류 특강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