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리포트

금산향교, 충민공 권종 선생 제433주기 추모제 개최

금산향교(전교 양현환)는 지난 7월31일 오전 11시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에서 박범인 금산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지역유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민공 권종 선생 순절비에서 제433주기 추모제를 올렸다. 이날 제례의 초헌관은 박범인 금산군수, 아헌관은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설제욱 유림원로가 맡았다. 충민공 권종 선생은 1592년(선조

강창선 기자 2025. 8. 6.

금산향교(전교 양현환)는 지난 7월31일 오전 11시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에서 박범인 금산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지역유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민공 권종 선생 순절비에서 제433주기 추모제를 올렸다.

 

이날 제례의 초헌관은 박범인 금산군수, 아헌관은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설제욱 유림원로가 맡았다.

 

충민공 권종 선생은 1592년(선조25) 3월에 금산군수로 부임해 그해 6월22일 임진왜란 당시 충북 영동을 거쳐 금산으로 쳐들어온 왜군에 맞서 제원 찰방 이극경과 함께 지금의 천내강 근처에서 벌어진 개티전투에 참전해 혈전을 벌이다 아들 권준 선생과 함께 순절했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인 1605년(선조38)에 선무원종공신 1등에 책훈돼 이조판서로 품계를 올렸고, 1710년(숙종36) 조정에서는 권종의 충의를 기려 정려를 세우고 이듬해인 1711년에 ‘충민’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1878년(고종15) 충의를 기리기 위해 비를 세운 후 1941년 일본인 금산경찰서장의 지시로 폭파될 뻔했으나 지역 유림과 후손들이 결사적으로 지켜냈다. 다만 땅속에 묻히는 수난을 피할 수 없었는데 1945년 광복 이후 지금의 자리에 다시 세웠다.

 

금산향교는 권종 군수의 충의를 기리고자 매년 순절비에서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