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어린이 시각예술 국제행사인 '강원키즈트리엔날레 2020'이 홍천에서 개최돼 지역의 유휴공간이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강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 홍천군이 행사장 하드웨어를 갖추는 '강원키즈트리엔날레 2020'은 강원국제예술제의 2년차 행사로 올 10월7일부터 25일까지 와동리 구 와동분교, 결운리 구 탄약정비공장, 홍천미술관 등 3곳에서 진행된다.
와동분교는 1954년 개교한 후 2015년에 62년의 역사를 끝으로 폐교됐다. 폐교 후 잡초가 무성하던 학교에 올들어 키즈트리엔날레 준비로 학교가꾸기 사업이 펼쳐져 깔끔하게 변신했다.
탄약정비공장은 지난해까지 수십년째 방치됐던 군(軍) 유휴지였으나 강원국제예술제의 첫 행사로 강원작가전을 개최하며 시각예술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홍천군은 구 와동분교와 탄약정비공장의 전시장과 작품을 보존하는 등 향후 문화예술공간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쓴다는 방침이다.
홍천미술관은 1956년에 지어진 구 홍천군청 건물(등록문화재 108호)을 문화시설로 활용하고 있는 모범 사례로 꼽힌다.
행사의 주제는 '그린 커넥션 (Green Connection)'이다. 청정 강원의 자연·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 평화를 상징하는 연결(Connection)을 합한 것으로 '순수로의 회귀를 통한 동행'을 의미한다.
허필홍 군수는 “홍천에서 전국 유일의 키즈트리엔날레가 개최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마다 어린이 미술제·예술제를 개최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