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개개인이 어디서나 당당하게 놀 수 있는 도시공간을 만드는 <도시가 놀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6일 ‘너울숲공원’에서 진행한 ‘놀이봄’의 ‘童+動=同동동동~놀이터’를 시작으로 조용한 도시공원을 깨우는 놀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도시가 놀이터>는 총 6개 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 엄마들로 구성된 ‘놀이봄’은 가족의 역할을 전복시키는 미니운동회를 열었고, ‘플레이하미’는 밧줄과 트리클라이밍 놀이를 통해 평소 써보지 않았던 몸의 근육을 사용해볼 수 있는 놀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시니어로 구성된 ‘전통민화연구소’는 ‘강강술래,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등 추억의 전통놀이를 소환했고, ‘재미롱’과 ‘(사)자원’은 놀이재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23일 우두공원에서 진행한 ‘재미롱’의 ‘재미꼴롱정글짐 놀이실험실’은 회색빛 아파트 풍경을 다채로운 빛깔로 채웠다. 박스, 파이프, 천, 등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놀이재료로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조합하고 해체하며 새로운 놀이 풍경을 만들어냈다. 놀이 규칙을 깨는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숨겨져 있던 ‘어른들의 놀이성’이 공원 위에 펼쳐졌다. 폐자전거를 활용한 회전그네는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놀이 경험을 제공했다.
참여자 중에는 사전신청자 외에도 공원 주변을 지나가다가, 산책하다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참여한 사람들도 꽤 많았다. 참여자들의 표정과 반응을 보면서, 우리가 살고있는 도시에 누구나 웃고 뛰어놀 수 있는 사회적 공간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더 상기시켰다.
10월 30일과 31일에는 ‘춘천숲체원’의 생태감수성을 자극하는 놀이, ‘놀면서 성장하는 우리동네 숲놀이터’가 ‘공지조각공원’에서 진행된다. 1회차 프로그램은 11시부터 13시, 2회차 프로그램은 14시부터 16시까지 양일 모두 진행되며,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다.(http://naver.me/5Nqk524I/마감 1시간 전까지 현장접수 가능) 관련 문의는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시민문화팀(☎033-259-54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10월22일 춘천 의암공원에서 ‘재미통’팀이 진행한 ‘재미꼴롱정글집 놀이실험실’
△지난 10월23일 춘천 우두공원에서 ‘재미통’팀이 진행한 ‘재미꼴롱정글짐 놀이실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