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음악가들의 개성 넘치는 열정의 무대,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지휘 채윤)의 제25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1월 5일 토요일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우리나라 음악계를 이끌어 갈 능력 있는 청소년 음악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지역 문화예술발전 및 건전한 청소년 문화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에 창단되었다. 매년 2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단원의 기량 향상 및 다양한 문화체험 제공을 위하여 마스터클래스 등 특별교육활동을 실시하며 청소년 음악인들의 자긍심과 꿈을 키워주고 있다.
이번 연주 프로그램으로는 고전주의부터 낭만주의까지 유명 작곡가들의 작품을 다룰 예정이다.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막스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단조 작품번호 26],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 마단조 작품번호 64]를 선보인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정실부인을 두고 하인(피가로)의 약혼녀(수잔나)를 탐하는 백작(알마비마)을 피가로, 백작부인, 수잔나가 힘을 합쳐 혼내준다는 내용을 익살스럽게 그린 작품이다. 이 곡은 권력을 남용하던 당시 상류사회를 통렬하게 풍자하고 있다. 서로를 속이기 위한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분위기에 걸맞게 등장인물의 은밀한 움직임을 표현하는 바순과 현악기의 합주로 시작한다.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단조 작품번호 26”은 1866년 그의 나이 28세에 작곡한 곡으로 당대의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 요제프 요아힘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곡을 감싸는 낭만적인 정서는 낭만파 거장 멘델스존의 영향을 받은 브루흐 음악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브루흐는 모두 세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했는데 그 가운데 이 곡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교향곡 제5번 마단조 작품번호 64”는 차이콥스키가 1888년에 작곡한 곡으로 그해 11월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그 당시 평론가와 청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평론가는 비판적이었으나 청중의 반응은 뜨거웠던 것이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적 특징, 비장함에 비장함을 더하고 웅장함에 웅장함을 더해 극도의 우수에 찬 감정과 낭만의 분출을 느낄 수 있는 교향곡이다.
이날의 협연자로는 강원도종합실기대회 2위, 강원도학생음악콩쿠르 2위 등 도내 주요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현재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악장으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예린이 출연하여 채윤 지휘자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하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그 넋을 기리기 위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춘천문화예술회관 내 1~2층 객석 중 1층만 운영된다. 상세 공연 정보는 (재)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033-259-5869로 하면된다.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25회 정기연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