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송유진)이 오는 6월27일(금)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79회 정기연주회 “Sincerely, Franz”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슈베르트의 교향곡 두 곡과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3번을 선보인다.
1부는 ▷슈베르트 교향곡 3번 라장조, 작품번호 200으로 공연의 문을 연다. 1815년 18세의 슈베르트가 작곡한 이 작품은 고전주의 형식미와 초기 낭만주의의 감성이 조화된 곡으로, 밝고 생기 있는 리듬과 목가적인 선율이 특징이다. 젊은 작곡가의 내면에서 솟아나는 설렘과 기쁨이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색채 속에 그려진다.
이어지는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 3번 내림 마장조, 작품번호 447은 작곡가가 평생의 친구이자 호르니스트였던 로이트게프를 위해 쓴 곡이다. 유쾌한 주제와 부드러운 선율, 단단한 구조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유머 서정성이 담긴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2부는 ▷슈베르트 교향곡 4번 다단조, 작품번호 417 ‘비극적으로 장식한다. 슈베르트가 직접 ‘비극적’이라는 부제를 붙인 이 곡은 전작과 대조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요하고 중후한 분위기 속에서 작곡가의 내면에 자리한 고독과 회한이 음악적으로 표현되며, 감정의 깊은 굴곡과 극적인 전개가 인상적이다. 교향곡 3번이 ‘사랑의 설렘’이라면, 4번은 ‘사랑의 상실’에 가까운 정서를 담고 있어 두 교향곡을 연이어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감정의 서사가 완성된다.
협연자는 호르니스트 김홍박이, 지휘는 춘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송유진이 맡는다. 김홍박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호른 수석으로 활약한 세계적인 연주자로, 최근에는 소니 클래시컬에서 첫 정식 음반을 발매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모차르트의 대표 협주곡을 통해 호른 특유의 따뜻하고 생기 넘치는 음색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휘를 맡은 송유진 지휘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에서 트럼펫과 지휘를 전공하고 에르미타주 카메라타를 이끌며 국내외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22년부터 춘천시향 제5대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섬세한 해석과 짜임새 있는 음악 기획으로 관객과의 공감대를 확장해가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슈베르트의 두 교향곡과 모차르트의 대표 협주곡을 나란히 배치하여, 관객이 하나의 감정 흐름 안에서 음악을 경험하도록 구성된 무대이다.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음악을 통한 감정의 여정’이라는 점에서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음악적 감동을 찾는 대중에게도 큰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 예매는 춘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ccart.kr)를 통해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춘천시민은 1만 원, 그 외 지역은 1만5천 원, 관람 연령은 초등학생 이상이다. 문의 ☎033-259-5879
춘천시립교향악단 제179회 정기연주회 정보
■ 연주개요
○일 시 : 2025년 6월 27일(금) 오후 7시 30분
○장 소 : 춘천문화예술회관
○소요시간 : 약 81분 내외(휴식 시간 15분 포함)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2018년생 이상)
○가격정보 : 춘천시민 10,000원/청소년 및 경로 7,000원/그 외 지역 15,000원
○예매 및 공연문의 : ☎033-259-5879 (춘천시립예술단 홍보담당)
교향악단 제179회 정기 연주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