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안상 앞에 초헌자가 무릎꿇어 앉아 있다.
수원향교(전교 박원준)는 6월9일 수원향교 명륜당에서 유림과 시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균관 석전교육원 김정 원장의 집례로 가례집람(家禮輯覽)과 사례편람(四禮便覽) 의거한 '고비합설(考妣合設) 기제사(忌祭祀)' 시연을 가졌다.
이번 제사 시연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후원 '마을르네상스 사업' 중 수원향교 주관 '선비문화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수행됐다.
이번 행사는 수원향교가 유교의 문화적 공간을 이웃과 함께 하고,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선비문화 정신 함양에 그 목적을 뒀다.
제례 봉행에 앞서 수원향교 이상욱 강사의 축문쓰기와 독축에 관한 강의가 있었다.
제례 봉행은 초헌에 이종진 장의, 아헌에 이부용 장의, 종헌에 이원종 장의, 축자에 천세웅 장의, 감찰에 양운석 섭외수석장의, 집사에 류남용 장의, 장영숙 장의, 최화호 장의가 각각 맡았다.
먼저 행사에 앞서 제관과 집사를 선정했고, 제기를 준비하고, 제수를 마련했다. 이날 명륜당 뒤편 마당에 병풍을 치고, 돗자리를 깔고 제상을 놓았다. 제례의식은 식어도 괜찮은 과일, 포 등 음식 진설(陳設)했고, 그 후 서립(序立), 접촉(占燭), 봉주취위(奉主就位), 강신(降神), 참신(參神) , 진찬(進饌), 초헌(初獻), 전적(奠炙), 계반개(啓飯蓋), 독축(讀祝), 철주(徹酒), 철적(徹炙), 아헌례(亞獻禮), 유식(侑食), 합문(闔門), 계문(啓門), 사신(辭神), 납주(納主), 철찬(徹饌) 순으로 진행됐다.
제례 봉행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 후 참석자 다 같이 음복하면서 제수를 함께 먹으면서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수원향교는 이번 사업에 책자를 발간했고, 제례홀기 유인물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제례 시연은 제기와 제수 준비가 쉽지 않으며, 관련 전문가 또한 많지 않아 행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우리의 전통예절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상욱 강사가 명륜당 강의실에서 제사 시연에 앞서 축문쓰기와 독축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성균관 석전교육원 김정 원장이 집례를 보고 있다.
헌자, 축자, 집례가 각자의 자리에 서립해 있다.
진찬하게 될 따뜻한 음식, 육적, 어적, 계적, 숙수를 별도의 탁자에 마려해 놓았다.
초헌자가 절하고 있고, 명륜당 뒤에 여러 사람들이 관람하고 있다.
초헌자가 술을 더 올리는 유식을 하고 있다.
집례가 제상 앞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