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립교향악단(객원지휘자 임헌정)이 7월27일(목) 오후 7시 30분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제16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춘천시향이 처음 연주하는 말러 교향곡 제4번으로, 한국 최초 말러와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을 무대에 올린 세계적 음악가 임헌정의 객원지휘와 오페라 ‘라 보엠’ 등 다양한 무대에서 주역으로 열연하는 소프라노 이명주의 협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말러의 교향곡 제4번은 그가 남긴 작품 중에서 가장 밝고 경쾌하며 단아한 곡이다. 장대하고 웅장한 다른 곡에 비해 소편성으로 이루어져 비교적 짧은 길이이지만, 신비롭고 동화적인 상상력이 짙게 풍긴다. 어머니가 음식을 구하러 간 사이 굶주림으로 죽어간 어린아이가 고단한 삶이 아닌 ‘천상의 삶’을 경험하고 느낀 절대적인 평온을 음악으로 들려준다.
이 교향곡의 중심은 소프라노가 등장하는 마지막 악장인 4악장이다. 4악장의 제목은 ‘천상의 삶(Das Himmlische Leben)’으로, 이 악장은 말러가 독일의 옛이야기, 민담, 전설 등을 담은 시집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에서 가져온 시, ‘하늘에 바이올린이 가득 매달려 있다(Der Himmel hängt voller Geigen)’를 토대로 한다.
임헌정 객원지휘자는 서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여 줄리어드와 매네스 음악원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하였고 귀국 후 신생 교향악단인 부천필을 맡아 재임 기간 중 국내 최초 말러 교향곡 전곡 사이클을 통해 국내 음악계에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음악계가 한국 음악계를 주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충북도립교향악단 제5대 예술감독이다.
이 교향곡의 중심인 4악장을 이끌어갈 소프라노는 이명주로, 그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여 독일학술교류처(DAAD) 예술분야 장학생으로 뮌헨 음대에서 오페라와 디플롬 과정을 마친 후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조기 졸업하였다. 국내 무대에서는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말러 사이클 중 교향곡 2번 ‘부활’과 8번 ‘천인교향곡’을 협연, 그중 2번 ‘부활’은 실황 녹음되어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로 전 세계에 발매되었다. 오스트리아 린츠 극장의 주역가수를 역임하였으며 뮌헨의 프린츠레게텐 극장에서 오페라 ‘요정의 여왕’, 오페라 ‘라 보엠’에 출연함으로써 여러 언론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으며 특별히 독일 신문 “아벤트차이퉁”지로부터 금주의 스타(Der Stern der Woche)으로 두 번이나 선정된 세계적 소프라노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춘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cart.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는 ☎ 033-259-5879로 하면 된다.
교향악단 제168회 정기연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