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 때 입안에서 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지만 정작 거울을 보면 혀나 입술, 잇몸 등에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눈에 보이는 외상이나 염증이 없음에도 지속적인 통증과 작열감을 유발하는 질환을 ‘구강작열감증후군’이라고 한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주로 혀, 입술, 잇몸, 입천장 등에서 화끈거리는 통증이 나타나는 만성 질환이다. 입안에 뚜렷한 이상 소견이 없는데도 통증이 지속되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의 정신적 요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구강작열감증후군은 겉으로 드러난 구강 내 증상만을 쫓기보다는, 신체 내부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한의학에서는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한열(寒熱) 질환의 주된 원인을 ‘신체의 유착과 부정렬’, 그리고 ‘말초신경과 혈관의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
정확한 진단과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철저하고 체계적인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주요 방법으로는 전신의 체열 분포와 불균형을 확인하는 적외선체열검사 뇌파를 분석해 신경생리학적 뇌파 지표를 악하는 옴니핏 검사, 근골격계의 틀어짐을 확인하는 엑스바디검사 자율신경기능의 밸런스를 측정하는 자율신경검사 등이 활용된다.
검사를 통해 파악된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다각적인 치료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상세한 해부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굳어진 조직을 풀어주는 약침치료 및 도침치료가 대표적이며, 신경계의 무너진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맞춤형 탕약처방이 병행된다.
또한, 턱관절이나 경추의 불균형이 안면부 신경을 자극해 구강작열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교정 치료도 도움이 된다. 이 과정에서 전신의 밸런스를 맞추는 체형교정, 뇌신경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 두개천골교정 등 다양한 교정 방법을 진행, 근본적인 원인 해소를 목적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눈에 보이는 이상이 없다고 해서 참고 방치하면 심리적 우울감까지 동반될 수 있는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스트레스와 자율신경계 이상, 체형 불균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정밀한 검사 프로그램과 신경계 균형을 되찾는 맞춤형 치료 및 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도움말 : 권고은 본향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