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갑 / 성균관대 겸임교수
8월2일 오전 자행된 일본 아베 정부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은 세계평화를 역행하는 경제전쟁 선포이며, 우리 민족에 대한 모욕적 행위임에 틀림없다.
일본은 지난 과거의 역사에서도 우리 민족에 대하여 수많은 침략 전쟁을 일으킨 것은 물론 36년 동안 우리 민족을 강제로 병탄하는 만행을 저질러 왔다.
급기야 세계평화가 구축되는 시점에서 자신들의 지난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모든 잘못을 우리 정부에 돌리며 경제 보복을 자행하기에 이르렀다.
일본 아베 정부의 만행은 한일 우호관계를 깨뜨리는 것은 물론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반인륜적 작태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 아베 정부가 정상적인 정부라면 자신의 잘못을 먼저 반성하고 당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요, 그것이 바로 세계질서를 만드는 일이다. 그러나 일본 아베 정부는 치졸하고 비겁한 행위를 반복하며 小人의 마각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은 백색국가 배제 결정에 이르기까지 계속 말을 바꿔왔다. 하지만 일본의 이 같은 주장은 모두 근거가 없음이 명백하다.
양국의 신뢰관계가 훼손됐다거나 우리나라가 대북제재를 어겼기 때문이라고 억지주장을 펴더니 이제는 우리나라가 수출 관리를 잘못해서 자신들의 안전이 위험하다고 한다. 백색국가 배제를 공식화하면서는 이것이 금수 조치가 아닌 정당한 수출 관리라고 했다.
구체적인 근거는 밝히지 못한 채 억지 주장만 하는 일본의 모습은 불편한 이웃일 뿐 진정한 우방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일본은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우리 정부와 국민에게 사죄하며 경제전쟁을 중단해야 한다. 일본의 경제전쟁은 양국의 문제만이 아니라 세계의 경제질서를 혼란하게 만들어 결국 모두 공멸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우리 유림은 國難의 위기에 처해서는 항상 선비정신으로 분연히 일어났다. 옳은 일을 위해서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는 捨生取義와 殺身成仁의 선비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본의 만행은 우리들에게 다시 한 번 우리의 정신을 일깨워주고 있다.
일본 아베 정부는 즉각 모든 보복행위를 중단하고 정상적인 국가의 기능을 회복하기 바란다. 지금의 명분 없고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우리 유림 역시 분연히 일어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극일운동을 전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