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호 성균관 윤리위원, 기장향교 사무국장
신록의 푸르름이 산하를 축복하듯
어느 날 내 곁에 선물처럼 다가온 이 있으니
기쁨의 눈물로 맞이한 아가
오월 축복 웃음으로 피어나거라
아가야
그 옛날 아주 먼 옛날
부모님은 이랬단다.
365일 바람 일어 날아갈까
365일 진자리가 생겨날까
365일 배곯아 넘어질까
365일 아픔으로 고통 올까
365일 낯가림 놀려 댈까
365일 손 탈까 노심초사
365일 웃음으로 가득하고
365일 복덩이로 희망주던 아가야
부모님은 그랬단다.
우리 아가 웃을 때면 기쁨에 겨워 같이 웃고
우리 아가 아플 때면 애처로워 함께 울며
안고 지고 안고 지고 부모님은 그랬단다.
아가야
부모님은 그랬단다.
늘 근심하고
늘 염려하고
늘 불안해 했단다.
아가야
부모님 사랑에
늘 기뻐하고 그 사랑 잊지 말거라.
혹여 부모님이 꾸짖으면
반성할 줄 알고 원망하지 말거라.
아가야
부모님 눈에는
성인이 되어도 혼인을 한 자식이라도
늘 아가로 보인단다.
차길 조심하거라
꼭꼭 씹어 먹어라
늘 입버릇처럼 잔소리도 한단다.
아가야
사자소학 효행 편에 이런 말도 있단다.
父生我身 母鞠我身
腹以懷我 乳以哺我
以衣溫我 以食飽我
恩高如天 德厚似地
爲人子者 曷不爲孝
欲報其德 昊天罔極
부생아신하시고 모국아신이로다
복이회아하시고 유이포아로다
이의온아하시고 이식포아로다
은고여천하시고 덕후사지하시니
위인자자 갈불위효리오
욕보기덕인댄 호천망극이로다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셨도다.
배로써 날 품어 주시고
젖으로써 날 먹여 주셨도다.
옷으로써 날 따뜻하게 하시고
밥으로써 날 배부르게 하셨도다.
은혜는 높기가 하늘과 같으시고
덕은 두텁기가 땅과 같으시도다.
사람의 자식 된 자가
어찌 효도를 다 하지 않겠는가
그 은덕을 갚고자 하면
하늘처럼 다함이 없도다.
그렇단다. 아가야
부모님의 마음은
늘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 만을 바란단다.
언제나 부모님의 기쁨이 되거라.
그리고 기억하거라
부모님은 언제나 네 편이란다.
부모님은 언제나 너를 자랑한단다.
부모님은 언제나 너를 사랑한단다.
그리고 또 한번 더 기억하거라
너가 어른되고 부모 되었을 때
" 아! 그 은혜 다 갚고자 하나
그 부모님 곁에 없음을........."
아가 사랑한다.
아주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