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는 유교사상 중에서 매우 중요하다. 효는 '仁'을 근본사상으로 '禮'로서 도덕성을 형식화한 것이다.
공자의 효 사상은 시대와 사회의 발전과 함께 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끊임없이 몇 천 년을 유지해 왔다. 오늘날의 여러 가지 요인으로 다소 혼란한 경지에 직면하게 된 효에 관하여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자 한다.
효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를 처리하는 도덕규범으로서 자식이 부모를 대함에 있어 올바른 태도와 행위를 이행해야 함을 강조한다.
효의 구체적인 규범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첫째, 효양(孝養)이다. 공자는 "부모님의 나이는 몰라서는 안 된다. 한편으로는 부모의 나이를 알면 기쁘고 한편으로는 늙어감이 두렵기 때문이다(父母之年 不可不知也 一則以喜 一則以懼)"라고 하여, 생활의 물질적인 측면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돌보는 것을 기본규정으로 하였다.
여기서 희(喜)는 부모님의 건강 장수를 말하며, 구(懼)는 부모님의 연세가 많아져 세상에 계실 날이 줄어들고 있음이다.
자신의 경제 상황에 비추어 성의를 다하여 부모님의 물질적인 여러 가지 요구를 만족시켜야 하며, 부모님으로 하여금 안락과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함을 말한다.
부모들은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온갖 고생을 참고 견디고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제 부모님이 나이가 들었으니 자녀로서는 부모님의 신체 건강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경친(敬親)이다. 부모를 돌보는 행위뿐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내부 감정에 있다. 그것은 혈육 관계로부터 오는 자연의 정으로 유가효행의 가장 높은 차원의 요구이다.
공자는 "요즈음의 효라는 것은 잘 돌보는 것을 말하는데 개나 말에 이르러도 모두 잘 돌봄이 있으니, 예의가 바르지 않으면 무엇이 다르겠는가(今之孝者 是謂能養 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라고 하였다.
이것은 부모님에 대해서 물질적인 부양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태도도 공손해야 할 것이며, 아니면 개와 말과 다를 바 없음을 뜻한다.
또 공자는 매일 콩국만 마시고 청수만 마시더라도, 부모님으로 하여금 마음이 유쾌하게 한다면 그것이 바로 효라고 했다.
셋째, 존로(尊老)이다. 공자는 효의 범위를 가족과 친척으로 넓혀갔고, 효는 가정 좌우상하 사이의 화목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공자는 또 가정에서의 효를 사회로 발전시켜나갔다.
"
사람들은 자기 부모만 부모로 섬기지 않으며, 자기 자식만 자식으로 여기지 않는다. 노인들은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곳이 있고, 장성한 사람들에게는 일자리가 있으며, 어린이들에게는 잘 자랄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져 있다. 홀아비나 과부, 고아나 자식이 없는 부모, 폐인이나 병에 걸린 사람들이 모두 보호와 양육을 받는다(人不獨親其親 不獨子其子 使老有所終 壯有所用 幼有所長 鰥寡孤獨廢疾者 皆有所養)."
이것은 유가의 장기적인 전통 범애 사상으로, 오늘날 화목한 사회의 건설에 기여하게 되므로 마땅히 발전시켜야 한다.
공자의 효 사상은 하나의 복잡한 이론적 체계이며,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따라서 이 사상의 합리적인 핵심을 발굴하여, 현대 도덕 건설에서 충분히 그 가치를 실현시킨다면, 이는 공자 효 사상의 가장 좋은 귀착점이 될 것이다.
공자의 효 사상에서 훌륭하고 유용한 것을 취해야 하며,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피하는 식으로 계승해야 한다.
오늘날 사회와 국민의 수요에 부응하는 새로운 효도를 재구성해야 한다.
만약 이것이 이루어진다면 현대 사회 정신문명건설과 사회도덕건설을 촉진하여, 화목한 가정과 조화로운 사회 건설을 추진하고 국가 발전이 실현될 것이다.
박인숙(중국 곡부사범대학교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