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대표원장은 백내장 증상에 대한 제대로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대한민국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년기 시력 저하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은 단순한 시력 저하를 넘어서, 독립적인 일상생활의 유지와 전반적인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백내장은 나이가 들수록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정밀한 진단과 적절한 시기에 맞춘 수술을 통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한 만큼 조기 발견과 정확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이 망막에 제대로 도달하지 못해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이다. 투명했던 수정체가 노화, 자외선 노출, 전신 질환, 특히 당뇨병 등의 원인으로 점차 뿌옇게 변하게 되며, 이로 인해 뚜렷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고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호소하게 된다. 초기에는 시야가 흐리거나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며 빛 번짐이나 야간 시력 저하가 동반되기도 한다. 질환이 진행되면 물체의 윤곽이 흐릿해지고 색감이 바래 보이며, 결국에는 시력이 거의 상실되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백내장은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고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 수술을 시행하면 시력 회복 효과가 높고 회복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 시점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백내장을 포함한 다양한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권장된다.
현재 백내장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이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근에는 미세 절개 방식을 이용한 수술이 보편화되어 수술 시간은 20분 이내로 짧고 회복도 빠른 편이다. 대부분 국소마취 하에 당일 수술이 가능하며,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환자들의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
인공 수정체는 단초점 렌즈와 다초점 렌즈로 나뉘며, 단초점 렌즈는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한 곳의 시력만 교정할 수 있는 반면, 다초점 렌즈는 여러 거리의 시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어 노안까지 함께 교정 가능한 장점이 있다.
백내장은 단순한 시력 저하가 아닌, 노년기 삶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빛 번짐이 자주 느껴지는 등 시력 변화가 의심될 경우, 이를 단순한 노화로 넘기지 말고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도움말 : 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