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시론

독자기고 : 올해 스무 살 성년이 된 동해향교 

동해향교 대성전 동해향교는 전국 234개 향교 중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창건된 향교이다. 조선조 인조 20년(1642년) 이후 350년만인 1994년에 태어난 동해향교는 사람의 나이로 치면 한창 혈기왕성한 스무 살 청년이다. 1993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불철주야 노심초사하며 동해향교를 위해 물적 심적 지원을 아낌없이 쏟으신 1대·2대 한서우 전교님, 3대

편집부 2014. 7. 10.

동해향교 대성전


동해향교는 전국 234개 향교 중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창건된 향교이다.

조선조 인조 20년(1642년) 이후 350년만인 1994년에 태어난 동해향교는 사람의 나이로 치면 한창 혈기왕성한 스무 살 청년이다.

1993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불철주야 노심초사하며 동해향교를 위해 물적 심적 지원을 아낌없이 쏟으신 1대·2대 한서우 전교님, 3대 김남용 전교님, 4대 이상록 전교님, 5대 박재두 전교님, 6·7대 홍경표 전교님, 8대 김흥기 전교님, 9대 전병기 전교님, 현 10대 홍동표 전교님의 노고가 지대하다.

또한 역대 유도회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원로 유림들의 뜨거운 열성과 헌신적인 봉사가 없었으면 아마 오늘의 동해향교가 없었을 것이다.

우리 동해향교는 오랜 역사를 지닌 타 향교와는 달리 역사도 짧고 재산도 없는 신생 향교이다.

그러나 동해향교는 2006년 4월15일 동해유교대학을 설립하였고 2006년 5월1일과 2007년 5월15일 2년에 걸쳐 연이어 전국 시범향교로 지정되었다.

유림의 자질 향상과 계승세대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금까지도 쉬지 않고 진행하여 전국에서 우뚝 선 향교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동해유림들이 수많은 열정을 쏟은 결과이며 맨주먹으로 뛴 것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사실 아직은 자랑할 만한 역사가 없으니 다른 향교보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며, 교궁도 열심히 쓸고 닦고 관리를 잘 해야 하고, 제례도 정성껏 봉행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듯 동해향교의 유림들의 향교 사랑은 남다르다. 이런 결과로 지난 5월11일 봉행된 춘기석전은 동해향교 역사상 유래 없는 성황을 이루었다.

김남용 성균관고문이 초헌관을 맡고, 홍순정 전인이 아헌관, 김문기 전학이 종헌관을 담당한 이날 춘기석전에는 동해시 이이재 국회의원, 김진억 교육장, 박재두 성균관고문, 홍경표 문화원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고 관내 광희고등학교 학생 50명과 유림 200명이 참석했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스무 살 성인이 된 동해향교를 마음껏 축하해 주었다.

앞으로도 동해 유림들은 스스로 항상 부족하다는 마음을 가져야 하며 초심을 잃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절대로 안 될 것이다.

올해로 스무 살 성년이 된 동해향교는 앞으로 20년을 위해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 뜻 깊은 성년을 맞아 동해향교 전 유림들이 새로운 각오와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분발이 요구되는 때인 것이다.

매주 토요일 날 성균관대 유학대학 교수님을 비롯하여 다방면의 교수님들을 초빙하여 강의하는 날 동해유교대학 강의실은 수강생들의 열기가 더욱 넘쳐나야 하고, 열심히 배운 후 가정, 학교, 사회에서 공부자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한다.

특히 향교가 장차 어린 학생들에게는 인성교육의 장이 되고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박종익(성균관 전학)


동해향교 명륜당